나눔으로 행복해지는 교육기부 박람회

3월 16일부터 3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기부’ 라는 주제아래 미래세상/지식세상/소통세상/감성세상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131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단체-협회, 개인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체험이 전시되었습니다.

교육기부라 하면 조금은 낫설게 느껴지겠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여러 분야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도요타의 경우 사내 엔지니어를 전국 과학관, 박물관에 파견하여 공작공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빈민가에 학교를 세워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서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이용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부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국립중앙 박물관, 삼성전자, 한국 기초 과학 지원 연구원, 현대 자동차, 두산 동아, 한국 항공 우주 산업 등이 진행하는 체험들을 해보았는데 그 중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일부 장애우들이 이러한 교육기부에 참여하기 위해 장애인 안내견을 훈련시키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의 보행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언제 어디서나 그들과 함께 하면서 장애우 스스로 독립된 삶을 영위하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 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 안내견은 그 나라의 장애우 복지 수준을 보여주는 결정체로서 안내견이 환영받는 사회일수록 장애우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선진 복지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우 안내견 학교가 별고 없고,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곳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는 지난 1993년부터 안내견 사업을 시작하였고, 우수 안내견을 육성, 분양함으로 시각 장애우의 성공적인 재활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이 박람회를 통해 장애우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지원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교육기부는 학부모, 자원봉사자, 대학생, 교수 등 일반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고 한가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재능, 활동 지원, 콘텐츠 제공, 프로그램 운영, 장비 제공, 재정 기부 등 많은 기부가 있습니다. 이런 기부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과 사회공헌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각계 각층에서 소통하며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유다민 기자 (해솔초등학교 / 5학년)

송경희 2012-04-05 18:25:04 | 아름다운 기사 써줘서 고마워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4-14 14:30:18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4-15 12:30:00 | 교육기부박람회에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4-15 20:46:45 | 다른나라에서 하는 교육 기부와 장애우 안내견에 대해 좀더 잘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바람을 정말 잘 써주셨네요.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2-04-17 12:48:14 | 기부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