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호 기자 (서울양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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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교육기부 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참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단체, 협회 그리고 많은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자 많은 전시장과 체험장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 가운데 메인무대가 보였다. 이곳에서는 교육기부 공동체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선포식에는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도 참석하셔서 격려 말씀도 해주셨으며, 축하공연과 주제영상 상영도 있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2개 조로 나누어 박람회장 안을 둘러보았다. 비행기와 로봇, 자동차, 지도와 사진, 악기 등 각종 전시물은 구경거리이기도 하였지만 곳곳에 체험행사가 있어 우리가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전시관 중 오토체험관, 항공우주연구원, 에너지 발생 원리를 알려주는 에너지관련 전시관, 과학실험 교실과 악기 연주 그리고 멘토가 함께하는 시간 등 실제로 체험해 보거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토체험관에서는 레이싱카 전시, 게임기를 통해 레이싱 운전체험을 즐겨볼 수 있는 체험교실과 미래 자동차 디자인 과정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나만의 자동차를 디자인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인공위성 만들기, 고리비행기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에너지의 발생 원리를 알려주는 에너지관에서는 미래 에너지로 알려진 수소에너지의 발생 원리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험 키트가 있었으며, 이는 에너지 발생 원리에 대하여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자기발전 자동차 경주 대회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자기발전 자동차란 손기구를 흔들면 전기를 발생하여 레일을 따라 달리는 자동차 경주로 팔은 아프지만 정말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스피커 만들기, 소금쟁이 경주하기, 밀도차를 이용한 무지개 만들기 등 과학실험 교실을 열었으며, 중, 고등학교 형과 누나들을 위해 멘토링을 해 주는 장소도 마련되어 많은 형, 누나들이 참여하였다.
그밖에도 많은 전시관과 체험장이 있어 여러 가지 체험을 직접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방문객들의 체험과 관람을 도와주는 일대일 큐레이터 언니, 오빠들이 있어 체험코스를 함께 다니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날은 개막 첫날인데도 중학교 형이나 누나들이 무척 많이 참여하였고 점심 이후에는 점점 관람객도 늘어났다.
이번 교육기부 박람회에는 13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단체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체험하고 싶고,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박람회장을 방문했다면 더 많은 체험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교육기부박람회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는 것처럼 장래의 직업선택이나 교육에 관련된 것을 기부하는 행사이다. 앞으로도 교육기부 박람회가 매년 계속 개최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행사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 소도시에서도 개최되고, 행사기간이 이번에는 3일간이었지만 일주일 정도 행사기간이 길어진다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준호 기자 (서울양남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