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김치를 만들며 겨울을 대비해요!
매년 겨울이 오면 사람들은 김장을 하느라 바쁘다. 옛날에는 겨울 날씨가 무척 추워 김치를 자주 만들 수 없었기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치를 만들고 겨울 내내 먹곤 했다고 한다. 요즘은 손쉽게 김치를 사먹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겨울에도 별 무리 없이 김장을 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김장하는 가정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김장을 하는 가정들이 있다.
기자의 가족은 올겨울 처음으로 김장에 도전해보았다. 이를 통해 터득한 맛있는 김치 만들기 비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재료
무, 마늘, 생강, 갓, 쪽파, 고춧가루, 찹쌀, 멸치액젓, 새우젓, 배추, 황태, 멸치 다시마
만드는 방법
1. 배추를 절인다.
2. 황태, 멸치 다시마에 물을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3. 2시간 정도 불려놓은 찹쌀에 물을 넣고 끓인 후 식힌다.
4. 쪽파, 미나리, 갓을 다듬어 씻은 후 자른다.
5. 채썰어놓은 무에 고춧가루를 섞어놓는다.
6. 찹쌀 물에 육수, 마늘, 생강, 매실, 멸치액젓, 새우젓을 넣는다.
7. 채로 썬 무에 6번에서 만든 찹쌀 물을 넣어 속을 만든다.
8. 절인 배추에 속을 넣어 버무린 후 통에 넣는다.
기자는 어머니가 하시는 것을 보고 똑같이 따라 해보았다. 어머니께서는 김치의 양념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양념을 묻힌 후 김치를 잘 싸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보쌈과 함께 먹거나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처음 만든 김치라서 약간 싱겁기는 했지만, 힘들게 만든 뒤 먹는 김치라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이번에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니 조상들이 겨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가족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어서 무척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성하 기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