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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2월 7일

특집2-숫자 100의 의미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태림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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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100일

숫자 ‘100’은 다양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100점, 100일, 100살, 100권 등 숫자 ‘100’은 그 의미도 남다릅니다. 기자가 갖고 있는 숫자 ‘100’과 관련된 추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100일간 미국에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을 방문했던 그때, 기자는 아주 어려서 인천공항과 비행기가 활주로에 서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는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날아가서 LA공항에서 내렸을 때, 기자는 마치 신세계를 본 듯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로스엔젤래스에 사시던 삼촌의 차를 타고 미국에 있을 동안 머물 삼촌의 집으로 향하는 길, 창문 밖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삼촌의 집은 오션사이드라는 곳에 있는 주택이었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모든 건물이 낮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보지 못한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놀란 눈으로 엄마의 손에 이끌려 삼촌의 집으로 들어간 기자는, 집안에서 놀고 있던 기자보다 2살 어린 사촌동생 준우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100일 동안 준우와 기자는 단짝처럼 매일 붙어다녔습니다.

시차적응 때문에 처음 며칠간은 괴로웠지만, 미국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며칠 뒤 시차적응이 되었을 때, 비로소 기자는 미국이 한국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집 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도로와 집뿐이었고, 낯설지만 아늑한 풍경들이 펼쳐져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방문한 디즈니랜드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이렇게 크고 멋있는 놀이공원은 처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날 하루 동안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며 즐겼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기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라는 미국의 영화 산업을 주제로 한 놀이공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영화 스튜디오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놀이공원인 만큼, 유명한 영화들의 스튜디오를 만들어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 와서 신기하고 값진 경험을 하고, 또 그동안 소식으로만 들었던 미국에 사는 친척들을 직접 만나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그렇게 100일 동안 행복한 나날을 보낸 후,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은 조금 우울했습니다. 미국에 가족을 두고 다시 한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다음번에 또 올 것을 약속한 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이모할머니와는 계속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이모할머니와 연락을 하다보면, 문득 지난 100일이 꿈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미국에 또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때 그 100일 동안의 기억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의 100일은 기자에게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깨우치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김태림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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