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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누리해 기자 (서울구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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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어떤 일이?!

지난 8월 2일,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서 <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강사:박소연>를 주제로 과학수업이 있었다. 우리 몸속에 있는데 정작 잘 알지 못했던 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뇌란 신경 세포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는 동물의 중추 신경계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생명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움직임, 행동을 관장하고 심장 박동, 혈압, 체온 등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뇌 구조는 크게 대뇌, 소뇌, 뇌간으로 나뉜다. 대뇌는 좌우 두 개의 반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에 주름이 많다. 대뇌의 좌반구는 몸의 오른쪽의 감각과 운동 신경을, 우반구는 몸의 왼쪽의 감각과 운동 신경을 지배한다. 대뇌에 대한 설명을 하며 선생님은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도 들려주었다. 좌뇌는 사고력, 추리력 등을 담당하고, 우뇌는 감성, 예술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좌뇌형 인간과 우뇌형 인간의 학습법에도 차이가 있는데, 좌뇌형 인간은 논리적으로 따져가며 학습해야 하고, 우뇌형 인간은 이미지화를 시키며 학습해야 한다고 한다.

선생님은 이에 덧붙여서 교량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교량은 뇌 사이를 연결해 주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는데, 교량이 발달하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라며 "여러분의 부모님을 생각해보더라도 엄마는 음식을 만들면서 전화 통화를 하면서 화장까지 하기도 하는데 아빠는 텔레비전을 본다고 치면 텔레비전에만 집중하고 다른 일을 동시에 하지 못한다. 하지만 모든 남자와 여자가 이와 같다는 것은 아니고, 교량의 발달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소뇌는 후두엽의 아래쪽에 위치해있다. 근육 운동, 평형감각 조절에 관여한다. 뇌간은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뇌, 중뇌, 연구로 이루어져 있다. 간뇌는 체온, 심장 박동, 혈압 등 우리 몸의 자율 신경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중뇌는 안구 운동, 홍채의 수축 등을 조절한다. 연수는 호흡이나 혈액 순환 등을 담당한다. 동물의 생존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박소연 선생님이 <조선 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라는 영화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영화에서는 사람을 죽일 때 머리 뒤에 침을 꽂아 죽이는데, 그 침이 연수에 꽂혀서 사람이 죽는 것이라고 한다. 연수는 머리 뒤 쪽을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살짝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곳에 있다. "연수가 다치면 죽기 때문에 연수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설명에, 학생들은 조심스레 손가락을 머리 뒤로 가져다 연수가 있는 부분을 만져보았다.


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면, 대뇌가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세분화된다. 전두엽은 안구와 머리를 돌리는 일, 말로 표현하는 일, 인격*감정 표현*주도성*계획 세우는 일을 담당한다. 두정엽은 보고 들은 정보를 종합해서 알맞게 몸을 움직이도록 한다. 측두엽은 말로 표현하는 것과 말을 글로 표현하는 역할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음의 주파수를 알아낸다. 소리와 음악의 이해, 냄새와 맛을 판단하고 기억, 학습, 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두엽은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종합하는 역할을 하며, 사물의 위치, 모양, 운동 상태를 분석한다. 전두엽을 다치면 착하고 인성이 바른 사람도 정반대의 사람으로 180도 바뀌게 된다. 그리고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상태도 될 수 있다. 두정엽을 다치면 머릿속으로는 ‘어떤 행동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몸으로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측두엽을 다치면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도 그냥 단순히 소리로만 들리고 그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말로 표현하는 것과 말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 후두엽을 다치면 눈에 문제가 없어도 사물을 볼 수 없게 된다.


이론으로 수업을 배운 후, 마지막 활동으로 학생들은 교재에 자신의 뇌구조를 그렸다. 그리고 최근에 자신이 가장 많이 하는 것 10가지를 각 부분의 담당구역, 즉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이라고 쓰인 종이에 써서 뇌 모양 생김새의 공에 붙였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라"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침대에서 일어난다.’는 문장은, 보고 들은 정보를 종합해서 알맞게 몸을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두정엽 종이에 써넣는다.


알고 보니 뇌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맡고 있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을 뇌에서 주관하니 우리 몸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가 중요한 만큼 우리는 뇌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관심을 갖고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박누리해 기자 (서울구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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