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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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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나누리기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80 / 조회수 : 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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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피어나다

요즘 우리 반은 사회 시간에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내가 배우는 새종대왕의 업적을 보면서 가장 대단한 점은 바로 ‘한글 창제’ 이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이렇게 많은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것도 모두 아름다운 우리언어 한글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래서 5월이 다가오기 전 마지막주 4월에 청와대에서 우수기자 선물로 보내주신 ‘피어라 우리문화시리즈’ 중에 한 권인 <한글 피어나다>를 읽어 보았다.


때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기 전에는 중국 한자를 빌려썼다고 하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한자는 뜻과 함께 외우기가 어렵다. 몇해 전 한자급수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여전히 어렵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지혜로운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한자를 우리말 식으로 바꿔 쓰는 방법을 궁리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향찰 이두 구결 이라고 한다고 한다. 물론 그냥 한자를 쓰는 것 보다는 쉽다고는 하지만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우리 백성들은 그 뜻을 이해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태종의 셋째 아들이자 조선시대의 네번째 임금이다. 세종대왕은 남쪽에 있는 왜구를 무찌르고 북쪽으로는 여진족을 몰아내 백성들이 편하게 살 수 있었다. 또 백성들의 농사짓기를 더 편하게 하고자 기술자들을 불러 해시계, 물시계, 혼천의, 측우기 등 조선시대 과학발전의 한 획을 긋는 위대한 일을 남기셨다. 그래서 백성들은 아무런 탈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백성들을 위해 살신성인하시는 세종대왕은 글을 배우고 싶고 학문에 깊은 관심이 있는 백성들을 위해 문자보다는 그림이 많이 넣어 만든 <삼강행실도>만들었다.

그러나 <삼강행실도>는 큰 관심이 되지 않았다. 백성들이 글을 몰라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삼강행실도>를 알고있는 백성은 몇 안되기 때문이다. 이 것 때문에 세종대왕이 언어의 절실함을 더 중요히 여기게 된것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배우고 싶어도 배우기 어려운 백성들에게는 모양이 단순하며 글자수가 적은 언어가 있어야 한다. 세종대왕은 이 점을 고려해 몸의 발음기관을 본 떠서 글자를 만들었다.

세종대왕은 아픈것도 마다하지 않고 글자를 만들었으며 직접 하나하나 만들어 내고 확인하면서 창제를 했다. 갑자기 내가 부끄러워졌다. 나는 어렵지는 않지만 계산 과정이 복잡한 문제를 보면서 불평 불만 했었는데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만들어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언어 창제를 반대하는 신하들도 많았지만 그것도 불구하고 몇날 며칠 밤을 새어가며 만들었다.


누군가 시켜서만 했지 직접 스스로 실천한 것이 없는나, 이제부터라도 늦었지만 내가 별 것 아닌 일에 불만을 토했다는 것을 반성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작업을 하는 사람들, 내 주위에선 부모님,선생님을 생각하며 실천해야 겠다.


아름다운 닿소리 홀소리가 만들어낸 24글자 한글은 나오자 마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였을까? 그러나 관리들은 글자를 새로 만드는 것은 오랑캐나 하는 짓이라며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반대를 하였다.


또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이라 불렀지만 관리들은 언문이라 하면서 훈민정음을 무시하였다. 무시하는 관리들을 마음씨 넓은 세종 대왕은 하룻동안만 감옥에 가두는 벌만 내렸을뿐 아무 벌도 내리지 않았다.


내가 세종대왕 같은 처지 였다면 반대하는 관리들을 혼을 내주고 내 주장만 내세울 텐데…. 세종대왕은 책을 많이 읽어 얻은 학문처럼 다른 사람을 존중해주시는 바른 마음 가짐을 가지신 것 같다. 반대하는 관리도 있었지만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깊이 관여해주는 관리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정인지란 인물은 다른 학자들과 함께 훈민정음 풀이책을 만들었다.


정인지 말고도 많은 집현전의 학자들은 세종대왕의 왼팔이 되어서 한글창제에 큰 도움을 주었다.
궁중에 있는 크고 작은 신분의 여인들은 여러가지 한글 작품을 남겼다.


그중 한중록은 정조대왕의 어머니이자 뒤주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아내이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정치모습과 궁중 여인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선 조선시대에 한글이 나타나 일어난 파장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 한글창제에 대한 반대,찬성 또 부녀자들과 일반 백성들의 글이 생겼다는 기쁨등 나는 한글 창제가 불러 일으킨 여러가지 사건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깨달았다.


변화하는 한글 언어, 일명 인터넷 용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아름다운 24글자를 사용해 세종대왕을 비롯한 여러 학자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사용해야 겠다.
또 우리나라의 한글이 소중한 만큼 다른 나라의 언어도 어렵다고 무시하기 보다는 관심을 가져 주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언어의 소중함, 또 세종대왕님을 본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도 한 번 읽어보고 큰 교훈을 느꼈으면 좋겠다.

김서연 나누리기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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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31 21:35:50
|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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