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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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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광저우 한글학교 / 5학년)

추천 : 132 / 조회수 :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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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생일파티

어느 금요일이였다. 모두들 다른 때보다 더 신난 표정으로 교실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머리를 숙이고 내 자리로 피했다. 그러고 보니 내 책상위에 숟가락 하나가 있었다.

‘도시락 통에서 빠졌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숟가락을 들었는데 카드가 하나 붙어있었다.



사라의 아이스크림 생일 파티에 초대되었습니다!

토요일, 10시 아침에 사라의 집: 푸른누리 마을 3동 2603에 모이세요!

아주 달콤한 파티가 될거에요!



나는 그 카드를 읽고 웃었다. 기발한 생일 카드까지 생각할 사람은 분명히 사라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사라를 보고 웃어 주고 숟가락-카드를 들었다. 사라는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종이 울리고 나는 쏜살같이 일기장을 교탁위에 놓고 책상으로 돌아왔다.



숙제를 끝내고 나는 컴퓨터를 켜고 핫메일 메신저 안에 들어갔다. 약속대로 사라와 예린이가 있었다.



SarahRocks(사라):희수야!!!!!!!!!!!!!!살려줘!!!!!!!!!!!!!!!!!!!!!

Caroline(예린): 사라야 진정해. 희수야 오늘 반장들 와 부반장이 미팅했는데 선생님이

SarahRocks: 선생님이 무슨 ABSURD,INSANE,PARANOID한

이희수: 저... 한국어 해주세요.

Caroline: 선생님께서 무슨 클럽을 만든데.

이희수: 좋은 일 아니야???

SarahRocks: 이 클럽은 좋은 사람들을 위해서 뭔 기부하고 그런거라고!!!!

이희수: 좋은 일 아니야???

Caroline: 그게 아니야.....누가 이 클럽을 이끌고 싶냐고 하니까 사라와 내가 손을 들었는데 그 첫 번째 미팅이 내일이야.

SarahRocks: 선생님께서 오늘까지 사람 모은 다음 내일 이 클럽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실꺼래.

이희수: 그래서?

이희수: 내일 미팅시간이 언젠데?

SarahRocks: 오전 10시.

이희수: 뭐? 10시? 사라 생일 파티도 오전 10시.

Caroline: 맞아. 그냥 파티 있다고 끊을 수도 없고 그래서 "네"하고 돌아왔어. 사라는 아직도 우울해. 그리고 맴버들을 모집하는데 시간도 얼마 없고..........

이희수: 내가 새로운 맴버 해줄께.

SarahRocks: 감사합니다!! 엄청 감동.

이희수: 사라야 기분은 괜찮아?

SarahRocks:응.

하.경.입니다!!!!: 너 파티 없어지는거야!!!!!!!

Caroline:침입자!!!!!

하.경.입니다!!!!: 미안해.그런데 내 생각에 침입자가 나 혼자 아닌거 같은데.

반장해린:안녕하세요.

이희수:꺅!

예나:안녕!

이희수: 멤버 되고 싶은 사람!!!!!!

하.경.입니다!!!!: 나!!!!

반장해린: 나도.

예나: 나도 할래..

SarahRocks:감사합니다!!! 내일 토요일 교무실 10시 만나주세요.

이희수: 나 가야해.안녕!!!



나는 로그오프를 하고 조금 무언가 걱정이 되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방으로 들어 가려는 데 전화기가 울렸다. 밤 9시에 전화가 오다니, 나는 잠시동안 서 있다가 받았다.



"안녕하세요! 이희수 입니다."

"안녕! 예린이야."



나는 예린이라는 말에 조금 놀랐다.

"무슨 일이야?"

"사라가 파티를 못하니까 우리가 대신 엄청난 써프라이즈 파티를 하자!"

"써프라이즈 파티? 어디서 할까?"



"일단 내일 아침 8시에 내가 너의 집에 갈께. 우리가 10시 전까지 다 준비 해야해."

"알았어!"



나는 수화기를 내려 놓고 사라의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에 부풀었다.



다음 날, 아홉시 삼십 분, 예린이와 나는 불이 난 것처럼 일을 하고 있었다. 바로-사라의 파티 준비하기! 일단 나는 예나,해린이,하경이,민지를 초대하고 선물을 준비하라고 했다. 몇 분후 다들 약속대로 선물들을 가져왔고, 나와 예린이는 사라의 파티가 열릴 곳-나의 방을 꾸몄다. 예나,해린,하경이와 민지는 재빨리 자신의 엄마 아빠께 파티 소식을 전했고 그리고 나서 어른들의 도움으로 함께 케이크와 파티 음식을 준비했다. 그리고 우리는 사라가 좋아할꺼라고 확신했다. 그 이유는-사라한테 직접 여러가지를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엄청 자연스럽게 사라한테 전화를 걸고 만약 파티를 열면 어떻게 할꺼와 무슨 선물을 받고 싶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더니- 모든 것이 식은 죽 먹기로 끝났다! 나는 벽에 걸린 시계를 보고 기겁을 했다.



"아홉시 오십오분이야!"

예린이의 눈이 동글해졌다.

"빨리!!!"

쓰레기들을 다 쓰레기통에 버리고 모두 문 밖으로 나갔다.



우리는 미팅이 끝난 후 사라의 써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우리 집으로 사라를 데리고 가면서 나는 손톱을 물어뜯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썼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라는 옆에서 풀죽은 모습으로 한숨을 쉬었다.

"오늘 마일리 사이레즈의 일곱 번재 책을 샀어."

나는 사라를 쳐다보았다.

"마일리 뭐?"

"해나 몬타나. 마일리 사이레즈가 진짜 이름이야. "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도대체 사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나는 해나 몬타나가 가수라는 사실과 Party in the USA를 부른다는 것밖에 몰랐기 때문이다. 예린이는 무슨 스파이 미션을 수행하는 듯한 표정으로 사라를 보았다. 그리고는 사라의 눈을 눈가리개로 덮었고 우리는 조심스럽게 사라를 내 방안으로 끌었다. 눈가리개를 다시 벗기고 모든 친구들이 큰 소리로 " 서프라이즈!!"라고 외쳤다.



사라는 정말 깜작 놀란 모양이었다.

"너희들이 다 파티를 만든거야?"

예린이는 웃으며 아주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였다.



"모든 것을 다 만들었어. 저 케이크도. 희수가 너한테 전화를 건 것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싶어서 그랬던거야."

사라는 활짝 밝은 햇빛처럼 웃었다.

" 이것은 나의 최고의 생일 파티야!"

김채연 기자 (광저우 한글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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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1-06-19 18:23:28
| 영어 이름을 한글로 해서 다행입니다. 재밋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광저우한글학교는 한국이 아닌가요????
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1-06-19 18:23:53
| 참..추천 꽝!!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6-26 00:24:15
| 사라의 정말 최고의 생일 파티인 것 같네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6-26 14:54:21
| 저도 추천 꽝!!
이정현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1학년
2011-07-12 23:16:34
| 광저우는 중국에 있어요~
아마도 학교에서 중국어와 영어를 같이 배울거에요. 저도 그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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