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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아영 나누리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0 / 조회수 : 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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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동화 - 제7편] 나의 오렌지빛 고양이

이후 선생님께서는 미연이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달려오셔서 담요로 라임이를 싸서 놀이 공원 내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의학 기술이 좋고 다정하신 의사 선생님 덕에 라임이는 무사하게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치료가 끝난 후 의사 선생님께서는 특별히 스카우트 캠프기간동안 돌봐주신다고 하셔서 다음 일정에 서둘러 참가했다.


그렇게 슬프고도 바쁜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밥 먹고 포항에 있는 해병대 제 1사단 방문을 하였다. 의장대아저씨들의 멋진 총묘기와 흥미진진한 탱크와 다양한 무기견학을 하면서도 라임이 걱정에 흥겹지도 않았다. 평소 사진촬영에 관심이 많은데도 사진도 찍는 둥 마는 둥 스카우트 캠프 활동을 하였다.


곧 점심시간이 되자 스카우트에서 제공한 도시락을 먹고 집회를 끝내고 선생님과 잠시 동물병원에 라임이를 찾으러 갔는데 라임이가 다행이 밝게 “야~옹”하며 인사를 건네 반가운 눈물이 나왔다. 그런데 라임이 다리에 붕대가 묶여있어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다리가 많이 다쳐 꾸준한 치료를 받고 경과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또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이후 의사선생님의 주의사항을 듣고 버스를 탔는데 친구들이 많이 걱정해 주었지만, 내 머릿속은 온통 복잡하고 슬펐다.


오렌지 빛 고양이를 갖고 싶은 생각으로 시험점수만 올릴 생각을 했던 나...

라임이를 잘 돌보지도 못한 내 자신을 반성하며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학교운동장에 도착했다.


엄마께서도 라임이 소식을 듣고 동물농장을 하시는 이모부를 다연이와 같이 학교운동장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연이는 엄마얼굴을 보니 더욱 눈물이 나와 그만 엄마 품에서 엉엉 소리 높여 울음을 터뜨렸다.


옆에 계시던 이모부께서는 라임이의 상태를 보시고 라임이는 몇 달 동안 치료도 하고 재활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난 라임이와 떨어져 있기가 싫었지만, 라임이를 생각해서 그렇게 하자고 동의했다.


“라임아, 난 너와 오랜 시간 같이 있진 못했지만, 그동안 잘해주지도 못하고 또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그래도 나대신 이모부하고 이모와 내 사촌들이 잘 돌봐 줄 거야.”


이후 이모부께서는 트럭 앞자리에 조심스레 라임이를 태우고 바로 농장이 있는 경남 거창으로 돌아가셨고, ‘라임이는 분명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을 거야.’ 라며 행운을 빌며 집으로 돌아가는 다연이의 눈에는 눈물이 계속 쏟아져 내렸다.


≪나의 오렌지빛 고양이 제 8편을 기대해주세요!≫

송아영 나누리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1-07-21 21:17:28
| 라임이 살려주세요 ㅠ.ㅠ
조윤아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
2011-07-25 19:40:18
| 제목만 봤을때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인지 알았지만, 내용을 보니 정말 지매있고 슬픈 동화였네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8-05 17:48:33
| 다음편이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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