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7호 9월 15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양채윤 나누리기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6 / 조회수 : 1692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환경] 나의 꿈, 모두의 꿈


제 이름은 ‘더럽고 냄새 나는 땅’입니다. 그러나 저의 원래 이름은 ‘미래’입니다 제가 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지는 않으신가요? . 저는 쓰레기 때문에! 더럽고 냄새가 나는 땅으로 불려지게 되었답니다.


지금부터, 슬프고 화가 나는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저 미래는 넓은 평지에서 ‘어떤 꽃이 자랄까?"하며 꿈을 키워가며 살아가던 땅이였습니다. 넓은 평지에 속해 있는 땅이요.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 자라가면서 한송이 한송이 피어가는 꽃을 바라보며 웃음을 짓던 깨끗한 땅이였지요. 그러나 한순간에 더럽고 냄새나는 땅으로 불려지게 되었답니다.


그날도 햇빛이 땅들을 따사롭게 비춰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멀리 함성소리 같은 것이 들려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목소리 였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상한 종이를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시끄럽고 궁금한 나머지 저는 엄마에게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말씀하시기를 "저 사람들은 시위를 하는 것이란다. 우리들을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들을 위해서. " 처음에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동네 땅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위를 하는 이유는 대충 이러하였습니다.

나라에서 제가 살고 있는 땅을 쓰레기를 묻는 매립지로 만들겠다고 하여,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우기를 쓰레기는 땅은 물론이고 강과 하늘을 오염시키는 나쁜 주범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쓰레기가! 나쁜 것이! 우리 몸속에 묻혀 우리가 병들어 오염되다니...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였고 그런 일이 저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에 제발 사람들이 이겨 쓰레기를 묻지 못하도록 빌고 또 빌었습니다. 하지만 나라의 힘에 사람들은 지고 말았고, 예정대로 쓰레기는 우리 가족들이 살고 있는 터전에 묻히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와 주변에 땅들은 몸속에 쓰레기가 하루하루 쌓여가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정말 죽을 것 만 같았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들을 더럽고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땅이라 부르며 멀리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있습니다. 특히 비닐 같은 경우는 썩지 않아 영원히 우리의 몸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저를 비롯한 많은 땅 들이 꿈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립지가 공원으로 변하는 등 새로운 변화들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지요. 언제 땅들이 깨끗해 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저 미래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쓰레기들과 싸우고 있답니다! 꼭 그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저의 꿈 이야기를 마칠께요. 여러분 안녕!

양채윤 나누리기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8-04 17:42:13
| 저도 동감합니다.
요즘 하천 같은 곳을 보아도 쓰레기들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들 부터라고 푸른누리 기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8-05 18:51:53
| 환경에 대하여 정말 멋진 글을 써 주셨네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8-16 14:40:16
| ‘미래’가 더럽고 냄새나는 땅이 아닌 본명을 찾으며,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저희도 함께 쓰레기를 줄여야 할 것 같아요.
좋은 동화 잘 읽고 갑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80/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