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채윤 나누리기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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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들! 내 이름은 지구예요. 우주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 말이에요. 오늘은 이 지구가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바로 저의 몸 상태에 관한 이야기에요.
얼마 전 저는 우주 병원에 건강검진을 하러 다녀왔어요. 귀찮기는 했지만 요즘 들어 몸이 점점 쇠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가보기로 하였지요. 의사는 저의 피를 뽑고 이상한 기계로 혈압도 재고, 제 몸에서 이상한 것들도 가져가 검사를 하였지요. 여러 복잡한 검사를 마치고 5일 후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는 말에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가지면서 기다렸어요. 별 걱정이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20년 전 건강검진이 최근 것이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20년 차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결과는 저에게 무척 충격이었죠.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저 멀리 목성도 와서 격려해주고 갔어요. 이것이 바로 제 건강검진 리스트에요.
보다시피 종합적으로 위험함 상태가 된 저는 큰 고민에 빠졌어요. 특히 이산화탄소 사용 문제가 제 건강에 큰 문제를 준 것 같았지요. 우습게보고 사람들이 쓰건 말건 신경 쓰지 않았던 이산화탄소, 차를 매일매일 타고, 석탄과 석유를 아무리 태워도 신경을 안 썼지만, 막상 결과가 나타나니 저, 지구도 많이 무서워요. 지구가 쇠약해지면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도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우주 병원에 최고 의사 ‘태양’ 간호사 ‘안드로메다’가 저에게 희망을 주었어요.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바로 여러분의 도움이 있어야 해요.
첫 번째, 자동차 요일제를 지켜 이산화탄소 사용을 줄이기
두 번째,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세 번째, 석탄과 석유 보다는 신에너지 수력, 풍력, 화력으로 기계 돌리기
네 번째, 집에 태양열 전자판을 설치해 이용하기.
이것들은 어려우면서도 쉽고 실천이 가능한 것들이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내 문제가 아니라고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있죠. 이러다가는 정말 저 지구와 여러분이 최고 위험수치까지 올라갈지도 몰라요. 명심하세요. 최고 수치까지 올라가기 전에 기회는 있다는 것을요. 지금이라도 저, 지구의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이것 외에도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실천을 해주세요. 20년 후 건강검진에서는 종합소견이 ‘깨끗하고 양호함’으로 나오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터전, 여러분의 지구,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절 잘 가꾸어 주세요! 그럼, 안녕!
양채윤 나누리기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