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표본 만들기와 신재생 에너지

지난 여름방학 8월 9일 저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생물표본 만들기와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수업을 하였습니다. 생물 표본 만들기 수업은 최정옥 선생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생물 표본은 살아있는 생체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고 표본의 종류에는 포르말린이나 알코올에 담그는 액침표본과 눌러서 건조한 압착 건조표본, 그대로 말린 건조 표본, 뼈의 모습을 보여주는 골격 표본이 있습니다. 표본을 만드는 순서는 식물채집, 식물건조, 대지작업, 동정분류, 라벨작업, 멸균살충 순으로 작업을 합니다. 그 중 식물건조까지는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식물을 고를 때 여러 풀과 나무가 있었지만 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풀을 선택했습니다.

강아지풀에 풀을 바르고 종이에 붙일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워낙 약한 풀이다 보니 잎이 접히고, 줄기가 너무 길어서 줄기를 접어야만 했습니다. 예쁘게 만들고 싶은데 강아지풀이 말썽을 피우니 정말 답답했습니다. 손에 풀이 덕지덕지 묻고 머리에서는 땀이 주르륵 흘러 내렸지만 다행히도 잘 완성된 식물표본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대지작업을 했습니다. 표본에 대지를 붙이는 것인데 정말 간단했습니다. 라벨작업에서는 학명, 국명, 채집 장소, 위도 및 경도, 고도, 채집일, 채집자를 썼습니다. 은근히 귀찮았는데 강아지풀의 학명이 정말 길었습니다. Setaria viridis (L.) P. Beauv, var, viridis라고 합니다. 신나는 식물표본을 마쳤습니다.

다음 수업은 조근히 선생님께서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라는 주제로 교육을 해 주셨습니다. 우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태양으로부터 온열 에너지가 다시 반사하지 못하도록 해 일어나는 온실효과에 대해 알려 주셨습니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또 다른 온실 기체에는 메탄가스, 이산화질소, 할로카본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에는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지열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배운 후 풍력 발전기 만들기를 했습니다. 풍력발전기 만들기 세트를 조립해서 만들었는데 의외로 정말 쉬웠습니다. 태양열발전기는 선생님께서 미리 만들어 오셨고 저희들은 풍력발전기를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몸체 뒤편에 LED전구를 끼우고 몸체 뒤편의 작은 구멍에 전선을 통과 시킵니다.

2.몸체 앞 뒤판을 나사로 고정합니다.

3. 전선은 오른쪽은 검정색을 왼쪽은 빨간색선을 연결합니다.

4. 몸체의 회전축에 회전날개를 끼웁니다.

5. 몸체의 뒤편으로 꼬리를 끼웁니다.

6. 페트병에 LED전구가 있는 몸체를 끼웁니다.

다 만든 후 선풍기 앞에 발전기를 놓으니 프로펠러가 돌아가면서 전구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저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생물다양성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만져보며 배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저만의 소중한 경험일 것입니다. 인천 서구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원핵생물부터 대형 포유류까지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생태계를 보여주는 전시도 있습니다. 또, 생물의 소중함과 생물자원 이용과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매주마다 여러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이 있으니 많이들 참가해 보세요.

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6학년)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9-19 00:44:27 |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정말 많아져야겟죠?? 어서어서 생활에도 많이 쓰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