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준 나누리기자 (충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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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축구의 대표적인 붉은악마 응원이다. 요즘에는 이 응원을 많은 외국인들도 따라하며 재미있어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몇 달 전부터 K-POP을 유럽에서까지 공연하며 ‘한류 열풍’이 일고 있다. 잘 알려진 아디다스, 리바이스 같은 유명 브랜드의 상품이 그렇지 않은 상품보다 더 잘 팔리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국가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한류가 흐르는 방향을 더욱 추진시키는 일을 한다. 하지만, 우선 한국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에 대한 가치와 브랜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8월 25일부터 코엑스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이 개최되었고, 본 기자는 26일 취재를 다녀왔다.
첫번째 순서로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이배용 위원장님과의 기자회견 시간을 가졌다. 이배용 위원장님은 재미있고도 교훈이 깊이 담겨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이 위원장님은 국가브랜드의 조건을 세 가지로 정리해 주셨다. 바로 신용, 매력, 경쟁력. “그 상품만의 매력이 있어야 하며 홍보를 열심히 해야 한다.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그 제품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 브랜드는 질은 뛰어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력에서 떨어진다. 그것이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들 중 하나”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위원장님과의 만남을 마치고, 신나고 흥에 겨운 봉산탈춤도 구경한 후, 주제별 전시관에서 우리나라 국가브랜드의 종류를 살펴보았다.
‘한류의 원천 전시관’은 한류의 옛 과거로 가서 역사 속에서 한류의 시작은 어디었는지 알 수 있는 곳이었다. 훈민정음부터 시작해서 2002한일 월드컵까지 하나같이 역사적인 위대한 순간들이었다. 한글 매치 게임을 하는 곳도 있었는데, 한글을 매치도 해 보고 예쁜 모양새도 만들어 보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며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엔 지역에 따른 각기 다른 문화를 둘러보는 지역 한류 전시관에 갔다. 경상북도 울릉군에 위치한 독도의 실시간 기후도 보고, 카레이싱 대회에 참가하게 될 전라남도 레이싱카에 앉아도 보았다. 더 많은 전시관들이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보지 못하고 관람을 마쳤다. 그 대신 다른 몇 개의 전시장을 둘러보았는데, 그중 인상에 특히 남던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우리나라 혁신의 아이콘인 SK의 새로운 바람, SK 이노베이션, 그리고 K-POP에 많은 영향을 준 많은 아이돌 그룹들 등이 그 예이다.
나는 이배용 위원장님께서 얘기한 “우리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국가 브랜드다.”라는 그 말이 나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였다. 왜냐하면 국제통상전문 외교관을 꿈꾸는 나에게는 ‘임근준’ 자체가 국가 브랜드로 대표될 수 있는 날을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차기 때문이다. 나 한 사람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품격이 높여진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나라 한류를 감상하여 재미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대한민국 사람인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마음이 훈훈해졌다.
임근준 나누리기자 (충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