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라 나누리기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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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 등 한류가 세계무대에서 환호를 받고 있고 유럽 사람들이 걸그룹 ‘소녀시대’에 열광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 요즘이다. 이러한 한류의 시작점과 이유가 무엇일지 알리기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가 8월 25~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을 개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민간단체 등이 참여한 이 행사는 주제별로 나뉘어 전시 한류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세계가 열광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한민국’과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이 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긴 ‘한류의 원천’, ‘한류가 이루어낸 다양한 성장 모습을 담은 ‘한류의 진화’, 그리고 국가의 핵심인 국민이 바라는 세계와 미래로 향하는 대한민국과 한류의 희망을 담은 ‘한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전시되고 있었다.
한류하면 떠오르는 것은 드라마나 음악, 영화가 거의 전부라 생각했다. 그러나 삼성이나 LG, SK, 아시아나 항공, 대한한공을 비롯하여 세계에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업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조금 생소했지만, 한편으로 가슴이 뿌듯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분주한 제주, 귀여운 마스코트 해치가 돌아다니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많은 지방자치단체 부스들도 눈에 띄었다.
10시 30분, 본격적으로 국가브랜드 컨벤션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배용 위원장과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국가브랜드위원회 홍보대사 탤런트 박상원, 각국의 주한 대사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국가브랜드 이배용 위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 어린이 합창단의 개막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컨벤션 행사장 앞에서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식이 거행되었다.
테이프 커팅식이 끝나고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배용 위원장과 김황식 국무총리가 열띤 취재 열기 속에서 전시장를 관람했다. 특히 평창 부스에선 김황식 국무총리가 직접 게임기에 올라 시험을 하기도 했다.
전시 관람을 마치고, 다시 행사장에서 국가브랜드 홍보대사인 탤런트 박상원 씨의 위촉식과 함께 이번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을 기념하는 비빔밥 퍼포먼스가 이루어졌다. 무려 16가지의 반찬으로 어우러진 비빔밥 퍼포먼스는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알려진 비빔밥을 통해 음식의 한류라는 면에서도 그 의미가 큰 것 같았다. 커다란 솥 안에는 오이와 당근 등으로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배용 위원장님과 내빈들이 커다란 주걱을 들고 비빔밥을 맛있게 비벼 절로 군침이 돌게 만들었다.
비빔밥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개막식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내빈들이 비볐던 비빔밥은 골고루 나누어졌고, 고소한 기름 냄새가 솔솔 풍기는 맛난 비빔밥을 먹을 기회도 주어졌다.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끝난 후 다시 전시장을 찾아 우리나라 국가브랜드가 무엇인지 만나보았다. 경남 부스에서는 직접 팔만대장경 탁본 체험을 했다. 또 (주)이디에서 선보인 안내 로봇 아로를 만나 악수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의상, 축구대표팀의 사인볼과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의 사인이 있는 축구화, 그리고 인천 전시장의 도자기로 만든 기둥이었다.
그 외에도 한류의 핵심인 한글 블록체험, 한식의 바탕으로 한 드라마 속 한류의 변천, 그 밖에 자신의 DNA를 담아갈 수 있는 체험 등 다양한 지역 전시행사와 울산 처용무 등 지역 대표 전통공연,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 특강, 걸그룹 f(x)의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소프트파워가 국가 브랜드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국가브랜드 컨퍼런스도 열리고, 국내외 마케팅 및 브랜드 전문가가 참여해 국가브랜드에 대해 논의하며 문화, 관광, 스포츠 등 소프트파워 현황과 실천 과제를 제시하는 토론의 장이 되었고 전시장을 돌면서 ‘한류’의 원천을 찾을 수 있었다. ‘K-DNA‘가 무엇일까? K는 Korea가 될 수 있고 Korean일 수도 있을 텐데, 나에게는 어떤 K-DNA가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안고 돌아왔다.
‘숨어있는 K-DNA를 찾아라’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http://kdna.koreabrand.go.kr
이아라 나누리기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