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기자 (서울서이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60 / 조회수 : 3434
니티놀은 자신의 모양을 기억할 수 있는 합금입니다. 니티놀은 티타늄과 니켈을 1:1 비율로 섞어 만든 금속간 화합물입니다. 니티놀은 여러 모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니티놀이 유용한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치아 교정기로 사용하면 입 안의 온도가 교정기를 곧게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또,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갈 때 레이더가 너무 커서 니티놀로 만들어진 레이더를 접어서 달에 가지고 간 후에 펼쳐서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화재가 났을 때에 온도가 상승하면서 문이 수축하는 방화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티타늄이 들어 있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지 않고, 단단하면서 가벼우며, 그래서 귀 피부와 직접 접촉이 되는 안경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안경으로 사용할 때도 구부러진 것을 다시 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니티놀을 재료로 해서 만든 것은 변형되어도 물에 닿으면 에너지를 방출하며 툭 튕겨서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이 에너지를 사용해서 동력이 무제한으로 공급되는 니티놀 엔진이 지금 연구 단계에 들어서 있습니다.
이처럼 니티놀은 여러 모로 좋은 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티놀의 주재료인 티타늄이 희귀하고, 외국에서 수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생산량에 제약이 있습니다. 하루빨리 티타늄을 생산하는 기술을 만들어 유용한 니티놀 제품들을 많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준석 기자 (서울서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