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개의 별, 9만개의 미래, 9만개의 행복

샘터에서 나온 “9만개의 별”이라는 책을 10월 우수기자도서로 받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가 꼭 미스터리한 소설 같아서 궁금증에 가득 찬 얼굴로 표지를 펼쳤습니다.
　
새별이는 왕따입니다. 2년 전 2062년에 할머니와 부모님이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런 태풍으로 행방불명이 되면서 할머니께서 아끼시던 도서관을 물려 받게 되었습니다. 새별이는 전자책이 아닌 할머니의 도서관에 많은 낡은 종이책들을 읽고, 구식으로 생활하여 왕따가 된 것입니다. 며칠 뒤 지구에는 전자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전 세계 컴퓨터의 중요한 정보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그러자 악당들은 새별이의 책들을 뺏으려고 했습니다. 제가 새별이라면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2064년 사람들이 전자책만 보고 종이책은 보지 않더니 바이러스로 인해 전자책이 없어져 약간은 고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악당들이 책을 뺏으려 몰려오면 정말 불안하고 두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은 할머니의 도서관 안에는 비행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새별이는 도서관 안에 있던 강과 산, 하늘을 날며 모험을 펼치게 됩니다. 열대우림에도 도착해 보고, 천사의 도시에도 가보기도 합니다. 여러 도시에 도착하면서 새별이는 종이책의 소중함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악당을 따돌리게 됩니다. 많은 비행으로 도서관의 동력장치가 파괴되어 더 이상 날 수 없게 되자 새별이는 책을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버릴 때는 전자책을 복구하려는 연구소에 정확히 떨어져 책을 복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편리한 것만 바라보고 예전의 것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전 종이책도 그렇게 잊혀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로 책을 읽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9만개의 종이책은 9만개의 별이자 9만개의 미래이고, 9만개의 행복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6학년)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1-15 14:55:48 | 추천! 맞아요. 손으로 한 장씩 넘기면서 작가의 마음과 각 캐릭터들의 생각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그 묘한 즐거움을 통째로 전자책으로 바꾸어 버릴 순 없겠지요. 값진 교훈을 얻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1-27 23:03:29 | 어!!!! 제가 어제 서점에 들러 9만개의 별을 보았어요. 엄마한테 사달라고 졸랐는데 ㅜㅜ 이 책 정말 재미있겠네요 저도 빌려서라도 꼭!! 읽어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