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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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즐거운 설날맞이 준비, 잘 하고 있나요? 오랜만에 친척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또 세뱃돈도 받을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두근두근 설레지요. 그렇다면 푸른누리 활동 중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설레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기사를 작성하고 신문발행을 기다리는 것도 설레지만, 역시 탐방이 제일 설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국가정보원’,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범국민 다짐대회’ 등 새로운 곳을 탐방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기분 좋은 경험 같아요. 그렇다면 재미있고 즐거운 탐방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첫째, 동행취재 신청은 꼭 부모님과 상의한 뒤에 해 주세요.
동행취재 신청을 받을 때마다 편집진은 깜짝깜짝 놀라곤 해요. 푸른누리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열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간혹, 정성을 들여 취재계획서를 쓰고 신청해서 취재기자로 선정이 됐었지만 부모님과 상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탐방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하는 기자들을 볼 수 있었어요. 푸른누리 기자들은 아직 어린이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동의가 없으면 탐방에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지요? 그렇기 떄문에 동행취재를 신청할 때에는 미리 부모님과 꼭 일정을 상의해보세요. 게다가 탐방에 불참하게 되면 한 달간 신청을 하지 못하게 될 뿐더러 열심히 취재계획서를 쓴 다른 기자들도 탐방에 참여할 기회를 놓치게 되지요. 부모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신청한다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을 거예요.
둘째, 목표가 있으면 더 즐거운 탐방을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정성스럽게 작성한 취재계획서를 볼 때마다 취재 목적, 사전조사, 취재에 임하는 각오를 정말 잘 적어주어 취재계획서만으로도 훌륭한 기사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여러분이 목적의식을 갖고 탐방에 임한다는 뜻이겠지요?
반면, 제목만 보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흥미만으로 신청하는 기자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편집진은 참 아쉬워요. 우리가 어디에 갈 때 목적지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길을 잃거나 헤매게 될 거예요. 그래서 목표가 꼭 필요하답니다. 탐방 역시 그렇습니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탐방에 임하는 기자들의 얼굴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뭘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자신감이 얼굴에 나타나는 거지요. 이렇게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답니다. 여러분의 열정에 정확한 목표까지 더해진다면 더 즐거운 탐방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셋째, 탐방의 주인공은 누구? 바로 나!
취재를 하기 위해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기자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역시 푸른누리 기자구나!’라는 감탄도 하지요. 그런데 가끔 “어디 가는 거예요?”, “이제 뭐 해요?”라고 묻는 기자들을 탐방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이런 기자들을 볼 때마다 편집진은 안타까운 동시에 의문이 든답니다. ‘열심히 작성한 취재계획서, 기자의 열정 가득한 취재의지를 남긴 기자들이 참가했는데, 왜 탐방이나 기사작성을 소홀히 하는 걸까?’
여러분, 탐방의 주인공은 바로 푸른누리 기자들입니다. 탐방은 다른 사람의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직접 선택하고 신청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는 탐방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어디에 갈지, 무엇을 할지 미리 알고 가면 탐방이 더 즐거워질 거예요. 그리고 탐방 후에는 꼭 기사를 작성해야 합니다. 기사작성은 우리 모두의 약속이기 때문지요. 탐방에 적극적인 기자들은 기사도 꼼꼼하고 재미있게 작성합니다. 기사에서 탐방현장의 생동감이 느껴질 정도이지요. 항상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탐방에 임해 주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탐방도 알고자 하는 만큼 보이고, 또 보이는 만큼 즐겁고 재미있어진답니다. 남은기간 동안 여러 가지 탐방을 통해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취재방법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바라요. 그리고 항상 내가 푸른누리를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탐방에 임해 주세요. 여러분의 정성이 쌓일수록 푸른누리가 성장할 테니까요.
이은지 푸른누리 편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