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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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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기자 (상명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4 / 조회수 :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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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진실

지각생들이 많은 꿈빛초등학교.

선생님은 특별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각생이 있는 날은 매일 있는 체육 대신 공부를 하고, 지각생이 한 달 동안 한 명도 없는 날은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사서 영화를 보며 파티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아싸~니들 이제 지각 안 할거지?"
잘난 척 쟁이 현수가 말했습니다.

"너도 자주 늦으면서 잘난 척 하기는!"
새침때기 상미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자 조용, 다음 주부터 시작하겠다. 주말엔 푹 쉬고 월요일에 다시 보자꾸나. 잘 가거라~"
선생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자리를 뜨셨습니다.

월요일 아침, 아이들은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곧 약속을 기억해 내고는 후다닥 씻고 학교에 갔습니다.

"오늘 지각한 사람 있니?"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둘러보았습니다.

"한 명도 없습니다. 선생님"
반장 혜주가 말했습니다.

"오늘 정말 잘했다. 내일도 그렇게 해라."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어느덧 하루 이틀...... 한 달 가까이 아이들은 지각을 하지 않았고, 이제 드디어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수다를 떨며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도 다들 잘 왔나?"
"네!"

아이들은 모두 들뜬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 명, 민서의 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짜증을 냈습니다. 그때 민서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옷엔 흙이 묻어있었고, 매우 미안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얼굴도 땀범벅이었지요.


"오민서! 어디서 놀다 왔냐? 너 때문에 파티 못하게 된 거잖아!"
역시 잘난 척 쟁이 현수가 소리쳤습니다.

"민서야, 니가 웬일로 지각을 했느냐?"
"그럴 일이 있었어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민서는 벌을 서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가던 선생님은 아줌마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민서라는 아이 말이야, 어제 짐 들고 가던 할머니 도와주고 손수레 밀어주는 거 봤어?"
"물론이지. 학교 갈 시간이었는데도 열심히 도와주더라."
"지각은 안했는지...... 걱정이야~"

선생님은 그 소리를 듣고는 학교로 순식간에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민서를 불렀습니다.

"민서야, 어제 할머니 도와 드리느라 늦은 거였니? 미안하다. 민서 너를 이번 달 착한 어린이로 뽑아줘야겠다! 그리고 파티도 다시 해야겠구나!"


그 날 오후, 꿈빛초등학교 교실은 웃음꽃이 피어나며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이다인 기자 (상명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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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2-02-17 09:29:18
| 민서 정말 착하네요^^
이미림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2-17 13:15:38
| 민서는 정말 착한 아이네요.. 그것도 모르고 벌을 주신 선생님께서도 매우 미안해 하셨겠어요..
박경리
계성초등학교 / 4학년
2012-02-24 20:44:03
| 우리 학교도 그랬음 좋겠어용~^^
이다인
상명초등학교 / 5학년
2012-02-27 10:49:19
| 모두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4기때도 좋은 글 남기도록 할께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2-27 14:29:46
| 우와 해피앤딩이라 다행입니다.^^
정소영
대구경동초등학교 / 4학년
2012-02-27 20:35:25
| 지각않하는 학교라.... 우리학교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02-28 09:32:15
| 민서 착한아이군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02-28 18:20:18
| 민서는 정말 착하네요^^ 저희 학교도 지각을 하지 않으면 파티를 했으면 좋겠어요~
박선우
인천가좌초등학교 / 4학년
2012-02-29 16:21:55
| 민서는 착한아이네요^^
안유림
서울관악초등학교 / 4학년
2012-02-29 16:44:44
| 재밌어요!민서는 정말 착하네요
안유림
서울관악초등학교 / 4학년
2012-02-29 16:46:21
| 이다인 기자님 근데 제가글 올리는 법을 모르는데 알려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01 21:33:33
| 민서란 아이 정말 착한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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