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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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나라 곳곳에는 사라진 주주방방양을 찾는 방들이 나붙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두모두 날씬하고 아름다운 미소의 주주방방양을 찾습니다.’
사람들은 너도 나도 주주방방양의 실종사실을 알게 됐고, 여기저기서 주주방방양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 나라의 모든 경찰이 나섰고, 심지어는 모든 방송과 신문들조차 주주방방양의 실종 사실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주방방양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모인 자리에서 수근대기 시작했죠.
“아마도 주주방방양은 이 다이어트 나라를 떠난 게 분명해. 왜 그런 거 있잖아. 너무 주목을 받는게 피곤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훌쩍 사라져버린 거지.”
“무슨 소리야. 분명 아주 파렴치하고 나쁜 놈들이 주주방방양을 강제로 납치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둔 거라고.”
“아니야. 이건 분명 주주방방양의 자작극이 분명해. 무도회장에서의 인기가지고는 만족할 수 없었던 거지. 분명 다이어트 나라의 최고 인기녀가 되려는 수작이 분명해.”
그러나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했죠. 주주방방양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사소한 단서 하나 남아있지 않았으니까요.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면서 다이어트 나라 사람들도 조금씩 주주방방양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기 시작했죠.
그런데 어느날 다이어트 나라의 가장 큰 다이어트 무도장에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어요. 사람들이 신나는 다이어트 댄스를 즐기고 있던 그순간 갑자기 음악이 멈추면서 커다란 대형스크린에 누군가의 모습이 나타났죠.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바로 그 사람은 사라진 주주방방양이었으니까요.
“여러분. 나는 주주방방이 여러분에게 꼭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여러분은 여전히 다이어트 벌레가 여러분의 충실한 하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그건 모두 새빨간 거짓이었어요. 오히려 진실은 너무도 두렵고 끔찍하죠.”
사람들은 모두 웅성웅성 거렸지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말을 주주방방양이 하고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이 서로 손가락을 쉿표시를 내며 다시 집중해 주주방방양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을때 그만 주주방방양의 모습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라진 주주방방양의 비밀이 등장할 다음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