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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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맘마의 조물락 하우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 현맘마(이은주) 님을 소개합니다. 현맘마님은 핸드메이드(자신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를 즐겨하며 특히 펠트를 주재료로 이용합니다. 현맘마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무엇이든 핸드메이드를 고수하는 ‘핸드메이드의 신’ 현맘마님을 인터뷰했습니다.
1. 이번에 리본자격증을 취득하셨는데요, 지금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이 있나요?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은 없지만,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펠트와 리본만으로도 벅차 미루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비누 만들기, 손뜨개 인형 같은 걸 배워보고 싶어요.
2. 다른 많은 재료들 중 유독 펠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큰 딸이 아토피를 앓고 있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인형도 마음대로 사줄 수가 없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펠트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는데, 면으로 된 재질이기 때문에 아이가 물고 빨아도 안심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만들어주면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어요.
3.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모두 다 제 손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이기 때문에 다 소중한데요.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인형의 집이에요. 딸아이에게 ‘엄마표 선물’을 주고 싶어서 도전했었는데, 도안 없이 작업하느라 힘들었거든요. 집을 비롯해 소품, 인형까지 하나하나 만들어 주면서 잊지 못할 선물을 준 듯해 뿌듯했답니다.
4. 핸드메이드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두 아이가 작품을 보고 좋아할 때요. 제가 만든 것들을 보고 신기해하며 살펴볼 때가 가장 흐뭇해요.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선물할 때가 있는데, 선물을 받고 감동받은 표정을 보여주실 때면 바느질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답니다.
5.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부모님을 존경해요. 자신의 일에는 책임을 가지고 끝까지 도전하시는 친정아버지, 그리고 지금껏 ‘하기 싫다’, ‘귀찮다’라는 말을 자식 앞에서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친정어머니, 두 분 덕분에 책임감과 성실함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분처럼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게 제 소원이기도 하답니다.
6.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처럼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핸드메이드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바느질하면 으레 어렵겠거니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바느질도 계속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실력이 늘거든요. 무엇보다 직접 만드는 보람을 느끼면 바늘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답니다. 하고는 싶은데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께 만드는 노하우를 비롯해 핸드메이드의 행복을 나누어 드리고 싶어요.
현맘마님을 인터뷰하면서 그동안 펠트를 사용한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느질은 어려울 것 같아 미리 포기하곤 했었는데, 앞으로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현맘마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현맘마의 조물락 하우스 http://blog.naver.com/nunilee/
최유정 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