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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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가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3월이 시작된 지도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푸른누리에도 4기 기자들의 열정의 새싹이 빠끔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봄이 왔는데도 아직도 바람이 매서울 때가 있지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우리 기자들이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푸른누리도 꽃샘추위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바로 ‘기사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동행취재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기자들의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들을 편집진과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가 볼까요?
생각보다는 행동을!!
여전히 많은 기자들이 어떻게 기사를 작성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는 일단 기사를 직접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답니다. 한 줄이든 세 줄이든 괜찮아요. 중요한 것은 끝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기사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사를 작성한 후에는 편집진의 댓글을 기다려 주세요.
푸른누리는 기사의 댓글을 통해 기자들과 소통을 하고 잇습니다. 잘한 점은 격려하고, 보완하거나 개선했으면 하는 점은 조언을 하고 있어요. 편집진의 댓글을 잘 읽고 한 호, 한 호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한 문장이던 글이 세 문장이 되고, 세 문장의 글이 한 문단이 되어 어느새 완성된 기사의 모습을 하고 있을 거예요.
푸른누리 3기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3기 기자들도 처음부터 기사를 잘 쓰는 것은 아니었어요. 매호마다 편집진과의 소통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성장한 거랍니다.
알림마당 공지는 꼼꼼히!! 동행취재 신청은 곰곰히!!
푸른누리의 모든 알림 사항은 알림마당을 통해 공지됩니다.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는 동행취재 신청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그런데 간혹 공지의 제목만 보고 동행취재를 신청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동행취재의 경우 일정과 장소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동행취재의 참여 기자는 짧게는 3~4일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 모집합니다. 선착순으로 선정되는 것이 아니니, 모집 기간 동안 내가 갈 수 있는 탐방인지, 부모님이 집결지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지, 정말 가고 싶은 탐방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충분히 생각을 한 후에 취재계획서를 작성해도 늦지 않는답니다.
취재 기자로 선정이 되었는데 기자의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않을 경우, 두 달간 탐방 신청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동행취재 참여 기자는 7,500여 명의 기자를 대표해서 취재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꼭 취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임해 주세요.
취재계획서는 성장의 밑거름~!!
계속 동행취재에 참여 신청을 하는데 선정되지 않아서 속상하다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아직 3월이고 기자 활동을 시작한 지 보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까요. 편집진이 계속 탐방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푸른누리 3기 기자들의 경우, 적게는 다섯 번에서 많게는 열 번까지 탐방에 참여한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취재 기자로 선정되지 못해도, 취재계획서를 작성해 본 경험이 충분히 공부가 된답니다. 취재계획서를 쓰기 위해 조사하고 공부했던 지식, 동행취재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며 느꼈던 설렘들이 모두 여러분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거예요.
또다른 재미, 다른 기자들과 소통해요!!
요즘은 소통의 시대라고 합니다. 푸른누리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얼마나 소통을 하고 있나요? 푸른누리에는 기자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이 있답니다. 바로 ‘편집회의실’이에요. 편집회의실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을 때에는 편집진에게 질문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기자들에게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진회의실에 질문을 하면 3기 기자 활동을 했던 연임기자들이 친절하게 답변해 줄 거예요. 질문 외에도 어떤 기사를 작성할 것인지,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 보세요.
여러분의 소식도 전하고 다른 기자들의 글에 댓글도 달면서 생각을 나누다 보면,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참신한 기삿거리가 반짝! 하고 떠오를 수도 있어요. 편집회의실을 통해 푸른누리 활동의 또다른 재미를 찾아 보아요.
자율취재로 재능을 뽐내 보아요!!
푸른누리는 매호 주제를 공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주제로 기사를 써야할 지 막막해 하는 기자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번호 주제에는 내가 쓰고 싶은 주제가 없는데 어떻게 하지……. 하고 고민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고민하지 말고 여러분이 취재하고 싶은 기삿거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취재를 하러 떠나 보세요! 푸른누리는 여러분의 자율기사를 항상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제로 공지된 섹션 외에도 만화확대경, 동시세상, 동화이야기, 책 읽는 세상, 과학향기 등 여러분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섹션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여러분의 솜씨를 자랑해 보세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때의 설렘을 기억하고 있나요? 1학년 때는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할 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1학년 동생들을 돌보고 인도할 수 있는 어엿한 고학년이 되어 있지요.
푸른누리 활동 역시 그렇답니다. 아직 익숙치 않아 낯선 활동도 있을 거예요.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멋지게 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빠끔 고개를 내민 여러분의 열정이라는 새싹이 꽃샘추위를 이겨내어 어린 묘목이 되고, 나아가 푸르고 굳센 나무로 성장할 때까지 푸른누리가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이은지 푸른누리 편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