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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재욱 기자 (북경한국국제학교 / 6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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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00년 역사의 전통마을 츄안디샤를 다녀와서

츄안디샤는 북경에서 차를 타고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마을이다. 평소에는 학교 때문에 함께 갈 기회가 없지만 우리 푸른누리 독자들을 위해 이 곳을 소개하고 싶어서 동생과 아버지와 함께 가게 되었다.

우리는 먼저 츄안디샤로 가는 마을 길목에서 간단한 산행을 하였다. 산 중턱에 동굴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 동굴을 목표로 올랐다. 동굴에 도착해서 동굴 속을 구경한 다음 5분간 휴식을 취하고 내려갔다. 풍경이 좋아서 좀 더 있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이 촉박하였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어차피 주요 목적지가 이 동산이 아니라 츄안디샤이므로 여기에서 지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동굴에서 내려와 차로 몇 분을 채 가기도 전에 바로 마을이 보였다. 역시 오래된 가옥답게 기본적으로 지붕은 모두 기와로 덮여 있었다. 집안으로 들어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마치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 잔가지, 옥수수 대 그리고 석탄이 보였다. 기와를 얹은 지붕, 나무를 때는 아궁이 마치 몇 세기 전으로 빠져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태양열을 사용하는 주택도 있었다.

그런데 마을을 구경하는 과정에서 신기한 것은 우리가 아무 집이나 그냥 들어가서 집을 구경하는데도, 집에 사는 사람들이 전혀 짜증을 내지 않는 것이었다. 이름난 관광 전통 마을답게 관광객의 방문에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 것이었다. 내가 이 마을 주민이라면 당장이라도 이사했을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는 모습이 내게는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졌다. 골목이 두 사람 정도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매우 좁았지만, 포근하면서도 정감 있고 매우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이 모든 것을 둘러보고 밥을 먹은 다음 앞산에 올라 마을을 바라보았다.

3년 전 이곳에 왔을 때와 너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니,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이 마을의 참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츄안디샤는 비록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이라고 하지만 이미 현대적인 시설과 문화가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주민의 편의를 위해서는 환경이 편리해지는 것을 나쁘게만 볼 수 없지만, 아무래도 ‘전통 마을의 현대화’라는 마음 한 구석의 아쉬움을 지울 수는 없었다.

츄안디샤를 보고 나니 한국의 전통 마을이 어떤지 궁금해졌다. 남산한옥마을, 청학동 마을 등등 이름으로만 들어 보았지 직접 가보지는 못했다. 아마도 츄안디샤보다 더 현대화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한국에 들어갔을 때에는 한국의 전통 마을을 방문해서 중국의 전통 마을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싶다.

정재욱 기자 (북경한국국제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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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4-06 22:23:02
| 500년된 마을이라는 정말 유서 깊은 마을이네요. 사진만으로도 어떤 마을인지 알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추천입니다..
정재욱
북경한국국제학교 / 6학년
2012-04-08 22:24:31
| 그 좁은 골목이 아주 운치가 있답니다. 영화를 찍은 적이 있어 유명하기도 하고 또 츄안(cuan)이란 한자는 30획이나 된답니다. 혹시 중국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중에 한곳입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4-12 15:52:35
| 중국의 전통마을에 관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4-13 17:27:03
| 중국의 전통마을의 모습이 정말 멋있네요. 500년의 전통을 가진 마을 소개 감사히 잘 봤습니다.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04-18 21:39:43
| 방학때마다 중국 베이징을 다녀왓는데 이번엔 저도 이곳을 갔다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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