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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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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기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4 / 조회수 :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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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태극전사 이근호 선수의 꿈을 만나다

축구는 대부분의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이다. 나도 축구를 매우 좋아해서 얼마 전까지는 꿈이 축구선수였으며 지금도 A매치는 빠지지 않고 본다. 축구라면 훤히 꿰고 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한다.


3월 11일, 유소년 축구선수로 잘 알려진 이근호 선수의 집을 방문했다. 원래는 전날 경기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경기 일정이 바뀌어서 인터뷰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날 이근호 선수는 기자를 집으로 초대해 주었다.


이근호 선수는 초등학교시절에 축구를 시작해서 이미 중학교 때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이다. FC서울에 입단하기 전에도 최다득점왕 상을 휩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김희태축구센터로 소속구단을 옮기기 전까지 축구 명문학교인 동북고에서 공격형 미드필드로 활약했다.


이근호 선수의 집은 역시 축구선수답게 FC서울 시절의 유니폼과 트로피, 상장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 이근호 선수는 2004년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최다득점상으로 받은 트로피를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2008년에는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에서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Q. 현재 소속된 김희태축구구단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A. 김희태축구구단은 경기도 포천에 자리하고 있고요. 다른 구단과 다른 점은 선수 한명에 대한 개인기 분석 등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소년 축구선수이다 보니 미래에 선수생활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진로 지도도 함께 해주고요. 저도 구단을 옮기고 나서 짧은 시간만에 개인 기량을 많이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축구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2002년 한일월드컵 때였는데요. 포르투갈 전에서 박지성 선수가 이영표 선수의 어시스트를 가슴으로 받아 왼발로 골을 넣는 것을 보고 정말 멋져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몇 살 때부터 축구에 열중했나요?
A. 본격적으로 열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였는데요. 그 전에도 축구를 좋아해서 거의 매일 공을 찼어요.


Q. 축구선수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A.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개인훈련을 열심히 해서 자신만의 기술과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개인훈련으로는 드리블이나 슛 등을 연습하고 체력관리를 위해서는 콘을 세워놓고 스텝, 달리기 등으로 순발력을 키우는 연습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Q. 지금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특히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체력 훈련기간이 제일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정말 지옥훈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벽에 한번, 오후에 또 한 번, 저녁에 또 한 번, 하루에 세 번씩 산을 뛰어 오르는 강훈련을 합니다. 그때가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어요.


Q. 이번엔 기분 좋은 질문을 드릴게요. 골을 넣었을 때 기분은 어떤가요?
A.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슛을 했는데 그것이 골로 연결되면 기분이 정말 좋아요. 그 순간은 내가 왜 축구를 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아요. 더 열심히 축구를 하게 되지요.


Q.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넣은 적은 몇 골인가요?
A. 네 골입니다. 초등학교 때 전국대회 16강전에서 네 골을 넣어서 4대 0으로 이겼어요. 지금까지 경기 중 가장 많은 골을 그때 넣었어요.


Q. 자신만의 골 세레머니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성호를 긋습니다.(이근호 선수는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마르코입니다)


Q. 축구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자기 혼자만 잘하면 안 됩니다. 팀끼리 협동해야 합니다.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요. 협동과 단결력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Q. 앞으로의 축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아직 진행 중이라 말씀드리긴 좀 이른데요. 아마도 일본 J리그 진출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교토상가 FC와 협의 중입니다. J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제 목표는 시즌당 15골을 넘기겠다는 것이 앞으로 계획입니다.


Q. J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활약할건가요?
A. 축구에서만큼은 우리나라 선수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실력으로 꼭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그것을 증명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뛸 생각입니다.


Q. 지금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은 누구인가요?
A. 당연히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이시죠. 지금까지 뒷바라지하면서 부상을 당해서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에도 곁에서 기도해주셨고, 크고 작은 축구경기 때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셔서 응원해주셨어요. 꼭 멋진 선수가 되어 효도할 생각입니다.

Q. 등번호나 역할 등에 대한 개인 정보를 알려주세요.
A.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이고요. 주 기술은 상대수비를 한 쪽으로 모아 놓고 그 반대편으로 가는 것입니다. 공격을 만들어가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등번호는 8번인데요. 이유는 초등학교 때 8번을 달고 뛰었을 때 상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8번 유니폼을 입으면 상복이 터지더라고요. 골도 잘 들어가고요(웃음)


Q. 마지막으로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푸른누리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A. 닮고 싶은 축구선수를 롤모델로 정하고 그 선수의 기량이나 정보를 완전히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성공한 유명선수의 기술을 완전히 자기만의 기술로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습을 많이 한다면 꼭 성공할 것이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어요.


이근호 선수는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이다.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힘든 축구훈련을 이겨내서 그런지 참 의젓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선수란 생각이 들었다.


머지 않아 리틀 이근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자랑스럽게 운동장을 뛰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비 태극전사와 인터뷰를 마치면서 나는 대한민국 축구가 피파랭킹 10위권에 진입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어쩌면 이근호 선수는 이미 그 앞까지 내다보는 축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푸른누리 기자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를 할 때마다 자신만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때가 많다. 우리 푸른누리 독자들에게 이근호 선수를 처음으로 소개한다는 기자로서의 자부심이 생기는 특별한 만남이었다.

정은교 기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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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미
초림초등학교 / 4학년
2012-05-01 16:03:43
| 저도 여자지만 축구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4-18 18:11:39
| 축구 경기를 가끔 보는데 각자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멋져보입니다. 기사 잘 읽고 추천 꾸욱~
정현진
삽량초등학교 / 4학년
2012-04-18 17:29:34
| 이근호 선수가 고등학생이라니 믿기지가 안습니다.
그리고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서영
상명초등학교 / 6학년
2012-04-17 20:51:18
|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는 여학생이라 축구에 대해서 아는 상식이 많지 않았는데,
이 인터뷰 기사를 읽고 많이 알게되었어요.
추천하고갑니다!!!^^
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04-15 15:32:03
| 이근호 선수 화이팅! 우리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요~
박상선
서울상경초등학교 / 6학년
2012-04-15 08:42:09
| 저보다 어린데 글을 잘 쓰시네요^-^
이지윤
오마초등학교 / 6학년
2012-04-13 21:20:45
| 좋은 인터뷰 하셨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4-13 18:13:22
| 축구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시기 바랍니다~~
변주영
서울신도림초등학교 / 5학년
2012-04-13 17:35:47
| 역시 스포츠스타 인터뷰는 인기가 좋네요. 저두 여러번 들어와서 또 읽고 갑니다. 추천도 잊지 않고 갈게요~~~
이성민
서울대명초등학교 / 6학년
2012-04-13 17:03:02
| 우와!!대단합니다~ 국가대표를 만나다니! 역시 푸른누리 기자의 위엄이란!!
김광희
여수한려초등학교 / 5학년
2012-04-13 16:41:02
| 정은교 기자님, 정말 좋은 경험을 하신 것 같네요. 추천드립니다~~
김민지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2012-04-12 23:08:47
| 정말 좋은 기사와 인터뷰, 감명 깊게 읽고 갑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4-12 16:29:34
| 이근호 선수에 대해서 모든 걸 보여주는 인터뷰였네요. 잘 읽고 추천드리고 갑니다.
김동하
서울서정초등학교 / 4학년
2012-04-12 14:50:46
| 인터뷰 정말 잘 하셨어요.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가 정말 밝은 것 같아요. 추천 해 드릴게요.
오정훈
신백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4-12 05:57:14
| 나도 축구선수가 꿈인데 이근호 선수의 열심히 했던것을 본받고 싶네요.
고민주
도남초등학교 / 6학년
2012-04-11 21:49:35
| 우와^^정말 많은걸 알게되었어요.. 인터뷰 청하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정말 대단해요^^추천 꾸우욱하고 가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4-11 19:24:15
| 멋진 태극전사 이근호 선수를 만나셨네요. 멋진 인터뷰를 하신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김무건
달안초등학교 / 4학년
2012-04-11 18:22:27
| 우리나라가 빨리 피파 랭킹 10위권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화이팅!
임태현
대전배울초등학교 / 4학년
2012-04-11 17:14:59
| 제 장래희망이 축구선수인데 진짜 부럽습니다.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04-11 15:53:26
| 부럽네요... 앞으로도 우리축구의 미래는 무궁무진 할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조윤이
대청초등학교 / 6학년
2012-04-11 12:12:22
|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
최천규
서울서원초등학교 / 5학년
2012-04-11 10:56:59
| 울산현대 소속의 이근호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기를...
조은서
광운초등학교 / 5학년
2012-04-10 21:14:56
| 인터뷰 잘하셨네용가리.
김범수
평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4-10 15:21:26
| 정말 좋은 인터뷰네요. 저도 만나고 싶어용가리.
김수연
대전서원초등학교 / 5학년
2012-04-08 22:58:49
| 이근호 선수를 기사를 통해 알게되었어요.
이 기사를 보니 축구가 새삼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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