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라 기자 (서울학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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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초등학교의 2층, 상담실과 건강증진실 옆에 ‘보건실’이라는 예쁜 간판으로 꾸며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이 학동초등학교의 ‘건강 지킴이’입니다. 문을 드르륵하고 열고 들어가 보았더니, 보건 선생님 1분과 침대, 키를 재는 기계, 체중계가 있었습니다. 또 밴드와 약들도 있었습니다.
그럼 보건 선생님께는 어떤 일을 하실까요? 많은 사람들은 보건 선생님께서 다친 사람만 치료한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지면 밴드를 붙여주시고, 손을 다치면 약을 발라주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보건실에서는 키를 재거나 몸무게를 재기도 합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일들도 하십니다. 보건 선생님 정말 바쁘십니다.
보건실에 오면 실내화를 벗어 신발장에 놓고 그 다음 방명록을 씁니다. 그러고 나서 어디가 아픈지, 어디에서 왜 다쳤는지를 말합니다. 그러면 보건 선생님께서 약을 발라주시거나 밴드를 붙여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보건실은 왜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보건실은 학교에서 갑자기 다칠 경우 빨리 치료를 하기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보건실에는 여러 가지 안내문들이 있습니다. <이를 깨끗이 닦자>, <담배를 피우지 말자>, <건강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에 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그것을 읽으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지.’, ‘이를 깨끗이 닦아야겠구나.’, ‘건강에 좋은 이런 음식을 먹어야 키가 잘 자라겠구나.’, ‘이런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겠구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건 선생님과 짧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Q : 보건실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A : 다친 사람을 치료해주고 키, 몸무게도 재는 등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곳이에요.
Q : 보건선생님 한분만 일하시나요?
A : 네.
Q :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 여러분! 건강이 최고에요.
학동학교의 또 다른 건강지킴이는 ‘아침 건강달리기’ 입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아침 등교 시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가방을 계단에 놓고 운동장을 1바퀴 달립니다. 이것을 아침 건강달리기(또는 파워 러닝)라고 부릅니다. 수업 시작 전에 건강 달리기를 하면 좋은 점이 무엇일까요?
제가 경험해 본 결과, 기분이 상쾌해지고, 학교 수업시간동안 선생님 말씀이 훨씬 더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또, 요즘에는 학생들이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체력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많은데, 아침에 건강 달리기를 하면 체력도 좋아지고 몸무게도 늘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아침에 운동장 1바퀴를 뛰고 수업에 들어가면 어떨까요?
보건실 옆에는 올해 새로 문을 열 예정인 ‘건강증진실’이 있습니다. 아직 준비 중인 곳이라 자세히 취재할 수 없었지만, 건강증진실은 각각의 학생들에게 앓고 있는 질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불편한 점을 도와주고 상담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토피, 비염, 천식, 비만 등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식단, 식습관, 운동량 등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의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우리 학교 건강 지킴이! ‘보건실’, ‘아침 건강달리기’, ‘건강증진실’ 내일도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송길라 기자 (서울학동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