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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은 기자 (태강삼육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08 / 조회수 : 1141
지금은 아침 7시. 등교 시간은 1시간이나 남은 평화로운 한빛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 갑자기 이 조용한 침묵을 깨며 들어서는 이가 있었다. 바로 우리 반 최고로 잘난 아이, 이지희. 이지희는 상이란 상은 모두 다 휩쓸고, 공부도 항상 올백을 맞는 알 수 없는 완벽한 아이로 알려져 있었다. 이지희는 슬며시 옆 책상에 올려져있는 공책을 꺼내 순식간에 자신의 사물함으로 옮겼다. 그리고 이지희는 학교 활동인 중창단을 갔다. 아무도 모르게.
이지희가 중창단을 간지 10분후 쯤 지났나. 우리반 인기짱 고은비가 단짝 친구 김슬비와 문을 열고 들어섰다.슬비와 은비는 조용한 교실에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다. 이 둘은 한빛초등학교 꿈토론 클럽 회원이였다. 특히 은비는, 클럽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회원이였다. 슬비는 누구보다 열심히 클럽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어 마찬가지로 총애를 받고 있었다.
등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은비는 슬슬 얼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자신의 라이벌인 이지희와 같이 앉아 수업을 듣기 시작해야 하기 때문. 이 둘은 모두 다방면에서 뛰어난 빛을 발휘하고 있어 엄청 티격태격 다투는 라이벌인데 이것을 알고 담임 선생님이 일부러 같이 앉히셨다.
반 아이들이 모두 들어섰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아이들, 특히 은비는 인성조회 시간을 기대하고 있었다. 바로 자신의 멘토인 선생님께서 항상 자신의 공부 비법을 소개해주시는 시간이 바로 인성조회 시간! 공부 이야기로 인성조회 시간을 시작해야 하는데, 오늘은 어째 분위기가 달랐다. 선생님이 드디어 입을 여셨다.
"선생님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했지? 그래서 오늘 주간학습 계획안에 ‘공부증거물’이라고 써놓았다. 뒤에서부터 걷어오도록."
‘앗!’선생님 말씀이 끝나자마자 책상 속을 뒤적이던 은비의 표정이 울상이 되버렸다. ‘공책...토요일에 올려놓았던 공책이 없어졌어!’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해 멘토께 인정을 받겠다고 다짐해 열심히 쓴 필기노트를 잃어버린 은비! 과연 준비물이 없어진 은비는 어떻게 될까?
다음편 고은비의 꿈 성취하기 대작전 2편 -필기노트 작성법을 기대해주세요!
김여은 기자 (태강삼육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