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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호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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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희 나누리기자 (세륜중학교 /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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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강연, 외교관의 외교이야기

지난 3월 24일 외교사료관을 다녀와서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재미있고 유쾌함이 넘쳤던 외교사료관에서의 강의는 정말 머릿속에 박혀 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첫 시작은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우리나라의 사물놀이로 막을 올렸습니다. 끝나지 않는 음악에 지루할 법도 했으나 저 뿐만 아닌 다른 사람들도 사물놀이에 한창 빠져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우리가 가장 처음들은 것은 ‘외교란 무엇인가?’였습니다.


외교란, 그리스어인 ‘diploun’이 점점 변형되어 ‘diplomas’<외교관련 일 종사자>, 그리고 영어로 하면 ‘diplomacy’<대외 교류>라는 뜻으로 발전되어 온 것 입니다. 외교는 단지 <대외, 교류>에서 ‘대’와 ‘류’를 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문화외교, 통상외교, 의원외교 등, 여러 가지 개념의 외교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외교의 기능들 중에서 가장 강조하신 것은 평화였습니다. 외교는 다른 나라와의 교류이며, 그 교류는 서로를 공존하게하거나 공멸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교의 극단적인 마지막 방법은 전쟁이라고 하셨습니다. 외교의 마지막이 전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외교행위의 기본은 언어입니다. 당연히 영어를 잘하게 되면 좀 더 유리할 수 있으며 다른 외국어는 외교관이 되는 데 가산점이 됩니다. 외교관이 되는 데 특히 중요한 두 가지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Public Diplomacy, 즉 마음을 열어 소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얼마나 가슴에 와 닿던지 모릅니다. 이 말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1905년 일본에 의해 외교권이 박탈당했던, 강제적인 을사조약을 맺은 우리나라를 알고 계십니까? ‘약육강식’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 약하면 잡아먹힌다는 뜻으로 1905년 우리나라는 정보가 없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강화도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최광진 외교관은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외교에서는 정보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제가 놀란 것은 레크리에이션을 설명하실 때였습니다.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우리나라 사람은 모르지만 외국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했을 때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문화의 저력을 연구하였고, 1930년 민족문화 말살정책을 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그 시대에 일본이 바꾼 단어 중 흔히 쓰이고 있는 ‘농악’이란 단어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흔히 써왔지만 ‘천박한 노래’라고 불리는 뜻인 줄은 몰랐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사람들은 천한 농민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해서 ‘농악’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따라하게 되는 문화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그럼 지금 우리 시대가 추구하고 있는 외교관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우리 시대의 외교관은 공부를 물론 잘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어로 평화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외교 분야에서 달인이 되어야 하고, 창의력이 풍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외교적인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외교사료관 강의를 듣고 나니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강의를 들으면서 오래전에 사그라진 외교관의 꿈이 조금은 살아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강의를 듣기를 정말 잘한 것 같고 재미있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더 가고 싶습니다. 푸른누리 독자들도 꼭 한 번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고다희 나누리기자 (세륜중학교 /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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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4-12 20:55:29
| 추천! 문화 이해와 소통의 자질,외교분야의 달인, 풍부한 창의력을 갖추고 외교관이 되기 위해 도전해야 겠어요.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4-13 17:49:01
| 정말 감동으로 다가온 외교관이야기 였을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려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4-13 18:03:34
| 농악에 그런 뜻이 있는줄 몰랐어요. 아는것이 힘!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4-17 21:33:38
| 외교관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외교관님의 강의 인상 깊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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