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연 기자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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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매주 수요일은 저도 저희 엄마도 일주일중 가장 기다리는 행복한 날이 되었습니다. 제가 특별활동 꽃꽂이 반에서 만든 작품을 엄마에게 선물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중국 상해에 있는 상해중학 국제부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특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활동 종류가 아주 다양한데, 그 중에 제가 참여하고 있는 봄 향기 가득한 꽃꽂이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꽃꽂이를 담당하고 계신 천 선생님(중국분)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 이 특별활동 시간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A : 매주 다른 테마를 가지고 다른 종류의 꽃을 준비하여 일인 한 작품을 완성하도록 합니다.
Q : 선생님께서는 이 시간을 통하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A : 아이들이 각양각색의 꽃을 접하며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함과 동시에 그 이름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여러 가지 꽃들이 함께 만나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조화의 묘미를 익힐 수 있겠죠. 그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조화,인간의 조화를 터득하며 올바른 정서를 갖게 하는 데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조화를 터득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이지 회를 거듭할 수록 느끼지만 꽃을 한 송이 볼 때와 여러 가지 꽃을 다양한 모형으로 꽂고 볼 때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됩니다. 또 어떤 시간에 사용하는 장식 잎은 학교의 정원 나무에서 잘라 오기도 하는데, 나무에 있을 때는 그냥 나뭇잎에 불과했는데 다른 꽃들과 만나면 어떤 때는 산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땐 귀여운 모습이 되어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꽃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 아름다움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출해내는 꽃꽂이 반 친구들. 자신들의 창의적인 연출로 스스로도 행복해지고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되겠지요.
홍재연 기자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