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지난 7월 9일, 대전노은초등학교 6학년 1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 체험학습을 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76년에 설립한 정보, 통신, 전자, 방송 관련 기술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경제, 사회 발전에의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렇게 멋진 곳을 견학하게 되어 너무너무 설레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도착하자마자 학생들은 간단한 홍보 영상을 보고 ETRI 정보 통신 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 전시관은 그동안 ETRI가 개발한 기술들 중 몇 가지를 모아둔 곳이었다. 같이 설명해주실 선생님도 오셨는데, 그곳에서 본 기술들을 몇 가지 소개해보려고 한다.

먼저 ‘디지털액터’는 영화에서 디지털 기술, 영상 기술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다. 먼저 배우의 몸을 스캔한 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석고를 만들어 촬영한다. 그리고는 영상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다시 제작을 하게 되면 실제 배우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기술의 장점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위험한 장면을 찍을 때 유용하고, 또 피아노 같은 악기 연주를 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전문가가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촬영한 장면을 보면 실제 배우가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니 더욱 쉬우면서도 실감나게 영화를 찍을 수 있다.

‘실감형 학습 시스템’은 마크를 이용하여 수업을 하는 방법인데, 입력기에 칩을 대면 TV에서 3D영상과 설명이 같이 나온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더 실감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의 장점은 보다 생생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설명도 같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 말로 하는 것보다 더 머릿속에 잘 들어와 교육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셔츠’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우리들이 입는 셔츠이다. 그런데 이 셔츠를 입으면 그 사람의 호흡, 온도 등 건강 상태를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전송할 수 있다. 또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병원에 가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운동을 원하거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다.

‘골도 전화기’는 보통 전화기와는 다르다. 보통 사람들은 귀를 통해 소리를 듣지만 이 골도 전화기를 이용하면 뼈의 울림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전화기로는 귀를 막고도 들을 수 있는 전화기인 것이다. 보통 전화기와 비슷하게 생긴 ‘골도 전화기’는 그 사용법이 조금 다르다. 보통 전화기는 귀에 대고 듣지만 골도 전화기는 머리(뼈)에 대고 들으며, 그 원리는 뼈 안쪽으로 소리가 들어가 울려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직접 들어보았는데 귀를 막고도 소리가 들려 신기했다. 이 기술의 장점은 장애인이나 고막에 손상이 있으신 분들이 보청기 등 보조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외에도 휴대형 한·영 자동 통역 기술을 통해 한국어를 영어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기술과, RFID 와인 전자 선반으로 와인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기술 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생활에 적용해나가고 있었다.

신기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와서 너무 기뻤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의 뛰어남을 알게 되어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서한별 기자 (대전노은초등학교 / 6학년)

김시연 보정초등학교 / 6학년 2012-07-27 19:17:40 | 다양한 정보기술과 함께 생소한 바이오셔츠및 골도 전화기까지 자세한 설명이 돋보입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7-28 14:41:40 | 우리나라의 전자정보통신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첨단과학을 발전시켜 세계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쏟아오르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8-01 21:08:36 | 정말 우리의 전자정보통신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한별 기자님의 기사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알게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