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표피세포의 현미경 관찰

세포란 생물의 기본 단위이다. 세포의 크기는 평균 20㎛(마이크로미터 : 1마이크로미터는 1미터를 백만 개로 나눈 것)로 맨눈으로는 볼 수 없고 현미경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세포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약 300년 전 로버트 훅(Robert Hooke, 1635~1703, 영국)이다. 훅은 포도주병의 코르크 마개를 얇게 잘라서 현미경으로 보았더니 아주 작은 방들이 벌집처럼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영어로 작은 방이라는 뜻의 ‘셀(Cel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내가 즐겨 읽는 토토의 과학상자 시리즈 중에 <빨강 도깨비야, 세포가 궁금해>라는 책이 있다. 우리 몸은 수많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세포 안의 소기관들이 하는 일을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세포는 어떤 형태로 되어 있고, 동물세포와 식물세포는 어떻게 다른 지 궁금해서 현미경 관찰을 해보기로 했다.

[준비물]
현미경, 슬라이드글라스, 커버글라스, 핀셋, 거름종이, 면봉, 색소, 양파

[탐구과정]
가. 양파의 안쪽 껍질을 핀셋으로 벗겨낸 다음 자른다.
나. 슬라이드 글라스 위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양파 껍질을 올려놓는다.
다. 껍질을 핀셋으로 잘 편 다음 커버글라스를 비스듬하게 덮는다.
라. 색소를 커버글라스 한쪽에 떨어뜨린 다음 거름종이를 대어 색소를 빨아들인 후 5분 정도 염색시킨다.
마. 현미경으로 저배율에서 고배율로 관찰한다.

[관찰 결과]
양파 표피세포는 식물세포의 특징에 대해 배운대로 세포벽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고, 세포도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었다.

현미경 관찰 실험을 계획하고 자료를 준비한 다음, 7월 8일 일요일 아침에 나는 엄마와 함께 이모네 학교 과학실험실로 갔다. 먼저 엄마가 세포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실험 과정 및 현미경 사용법을 설명해주셨다.

이번 실험을 통해 사람과 같은 동물세포와는 달리 식물세포는 세포벽이라는 다른 구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식물들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지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딱딱한 세포벽 구조를 만들었다. 하지만 동물은 쉽게 움직이기 위해 세포벽을 만들지 않고 세포막으로 되어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실험은 간단하였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좋게 하기 위해 재료들을 얇게 잘라내는 과정이 힘들었다. 그리고 현미경으로 초점을 맞추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계속 반복했다. 여러 번의 실패 끝에 마음에 드는 관찰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다빈 기자 (용문초등학교 / 4학년)

조용우 부산감천초등학교 / 5학년 2012-07-23 21:21:00 | 세포에 대한 좋은 기사를 쓰셨네요~ 현미경 관찰은 저도 좋아해요. 탐구과정을 잘 알려 줘서 고마워요!! 추천~ 이현서 효탑초등학교 / 4학년 2012-07-31 19:10:12 | 와,,,이런 실험도 해 보시구.너무 흥미진진하셨겠어요,,^^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2-08-15 22:52:45 | 저도 실험을 하고 싶어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