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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책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채원 기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43 / 조회수 :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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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최적화’를 바라며

요즘 논술에 한창 빠져 있는 나는 추천도서인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을 읽었다. 제목을 보고 딱딱한 책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무척 인상 깊고 슬픈 이야기였다. 대강 줄거리는 롤란트 가족이 할머니 댁에 가다가 갑자기 핵폭발이 일어나서 할머니와 할아버지 모두 돌아가시고 시련을 겪는 이야기이다. 롤란트 가족뿐만 아니라 몸이 썩고 눈 뜨고 못 볼 지경일 정도로 아주 심각한 부상... 글로 읽는데도 난 볼 수 없을 듯 했다. 우린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는데 핵폭발 때문에 의식주를 잃고 게다가 마음에 상처까지 입다니 너무 안쓰러웠다. 난 집도 크지 않고 반찬이 별로 없다고 엄마께 투정부리기까지 했는데 그런 내가 참 부끄러워졌다.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중에서 롤란트 가족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롤란트는 남자인데도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듯 했다. 하지만 몇 달 후에 롤란트와 롤란트의 동생까지도 가난한 아이들의 병에 전염되어 동생은 죽고 말았다. 롤란트의 누나조차도 머리카락이 빠져서 두건을 쓰고 있었다. 롤란트는 두건을 왜 쓰는지 몰라서 누나에게 물어보니 누나는 머리카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롤란트는 그 말을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누나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었을 것이다.

롤란트의 동생은 죽고 누나까지도 병을 이기지 못하고 풀썩 쓰러져버렸다. 겨우 건강을 조금 회복하긴 했지만 결국 맨 끝에는 아버지밖에 살아남지 않았다. 사람들 모두 죽었고 마을에는 아버지 혼자 남아있는 셈이었다. 한창 사람들이 죽을 때 응급 119 구조대는 오지 않고 사람들이 다 죽고 나서야 왔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구조대가 미웠다.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오기는커녕 죽기 싫어서 오지 않다니 어리석었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뛰어들기는 쉽지 않지만 나라면 그 순간에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갔을 것이다. 게다가 핵폭발 전에 그 마을은 번화가였다. 교회 종탑까지 무너질 정도로 강력한 핵폭발이었지만 아무도 구조하러 오지 않았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미어지는 듯 했다. 지금이라도 하늘에서 롤란트 가족은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롤란트 가족 말고도 힘들게 죽은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강대국만을 존중하고 약한 나라는 버리라는 그런 문구, 절대 없어져야 한다. 강대국이 이렇게 핵을 개발하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제발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어 강대국을 혼내주면 좋겠다. 핵은 더 이상 개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우리의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목숨이니까...

힘들게 살다가 죽은 롤란트 할아버지,할머니도, 롤란트의 마지막 동생 눈이 없고 힘들게 태어난 아이까지도 하늘에서 재미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은 내 생애에서 눈물을 가장 많이 흘리게 한 책이었다. 정말 인상 깊었고 슬픈 현실이 담겨있는 책, 사람들이 많이 읽고 깨우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박채원 기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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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10-17 16:40:57
| 저도 이 책 읽었는데 무서웠어요. 핵폭발과 같은 대재앙이 오지 않도록 인간이 조심해야겠어요
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10-18 14:57:23
| 미래에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핵과 같은 위험한 물질이 꼭 없어져야 할 것 같아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10-26 13:51:54
| 생에에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책이라고 하셨네요. 저도 이번에 이책을 꼭 한번 읽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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