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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양현서 기자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0 / 조회수 :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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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아이 (3편)

우리는 모두 현관 앞에 모였다. 나와 카롤 누나, 조프리 형, 막내 베릴까지. 베릴은 혼자서 짐 싸는 일이 어려울 것임에도 불구하고 짐을 아주 잘 싸왔다. 카롤 누나는 자기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첫째는 다소곳이 앉아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동생들을 올바른 길로 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누나를 툭툭 치며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때마침 날씨도 좋았다. 우리는 하인들에게 집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강을 향해 나아갔다. 강까지 가는 길이 그다지 먼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들이 가는 동안 풀밭에서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고 다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다 보니 시간이 꽤나 걸렸다. 조프리 형이 말했다.

"좋아. 이제 거의 도착했어. 지금이 몇 시지? "

나는 시계를 가지고 올 틈이 없었으므로 애써 얼버무렸다.

"난 없는데. 형이 잘 챙겼어야지! "

그러자 카롤 누나가 끼어들었다.

"오스카, 조용히 좀 해보렴. 음... 오전 12시 45분이야. 잠깐! 저기 메이플 강이 보인다!"

베릴은 폴짝거리며 좋아했고 우리는 뗏목을 빌려서 강 건너편에 있는 퍼플 숲까지 노를 저어 갔다. 뗏목은 그다지 안전하지 않았고 카롤 누나와 베릴의 긴 레이스 치마는 벌써 조금씩 젖고 있었다. 카롤 누나가 질겁했다.

"어머나! 내 치마! "

카롤 누나는 울부짖으며 치마를 휘저어댔고 그 때문에 내 안경사이로 물이 튀겼다. 이런저런 사건 끝에 결국 우리는 강둑 끝 부분에 뗏목을 댈 수 있었다. 뗏목은 약 1주일 정도 빌리기로 했다. 그 인어를 찾으려면 분명히 이 뗏목이 필요해질 것이리라.

햇빛이 조금 강렬해질 쯤 우리는 우리의 기지, 또는 우리의 집이 되어줄 큼직한 텐트 두 개를 다 쳤다. 한쪽에는 우리의 짐을 놓아두고 놀거나 밥을 먹을 곳이었고 또 한 곳은 취침을 할 곳이었다. 우리 모두 배가 고프다며 불평을 해댔다.

음식 담당은 카롤 누나였다. 카롤 누나는 기가 막히게 맛있는 비프스튜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 조프리 형은 강에서 낚시 비슷한 것을 (조프리 형은 낚시를 할 줄도 모르고 잘 하지도 못한다.)하더니 결국 작은 메기 두 마리를 잡아왔다. 나는 곧바로 그것을 막대기에 꽂아 햄과 함께 구웠다. 그런데 갑자기 멀리서 거품 같은 것이 일어나더니 다시 사라졌고 거대한 무엇인가가 잽싸게 튀어 올랐다...

양현서 기자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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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10-13 09:50:04
| 이건 뭐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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