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나4 -대회에 나가다!

교장: 니가 나리니?

나리: 네 선생님.

나는 순간적으로 걱정이 되었다. 선생님의 목소리 톤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장: 다름이 아니라 이번 우리 학교 대표로 네가 kuw시험에 나가 주었으면 해서. 방송부 선생님이 네가 정말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고 하셨단다. 어떠니?

나리: 아……. (휴, 다행이다.) 그런데 kuw시험이 어떤 시험인가요?

교장: 아차! 설명을 먼저 했어야 하는 건데, 이 설명서를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나리: 아 이런 시험이군요..

교장: 그리고 한 가지 더 1등을 하면 상금100만원과 함께 미국학교에서 3개월가량을 지낼수 있는 혜택을 준다는데, 2등은 그냥 상금 80만원, 그리고 3등은 50만원을 준다고 해. 잘 생각해보고 선택해. 내일까지 시간을 줄게.

나리: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딩 딩 댕 동

선생님: 네, 여러분! 오늘 7교시는 짝을 바꿀 거예요.

아이들: (웅성웅성)

소라: 나리야 넌 누구랑 앉고 싶어?

나리: 응. 난 아무나 괜찮을 것 같아.

소라: 치, 아무나가 어디 있냐!

나리: 그럼 넌?

소라: 글쎄……. 난 착한 아이였으면 좋겠어.

(아이들의 말소리가 더 커졌다)

탕! 탕! 탕!

선생님: 다들 들뜬 마음 가라 앉고 여자들은 짐 싸서 뒤에 서고 남자들은 앞에 선다. 짝은 저번처럼 제비뽑기 방식으로 합니다. 자 서둘러서 움직이자!

아이들: 네!

선생님: 그럼 이제 제비뽑기 합니다. 이번 달은 남자부터 맞죠?

띠리링 띠리링

아이들: 아 뭐야…….

선생님: 미안.

(전화 받으시는 중.)

선생님: 네. (목소리 톤이 낮아졌다.) 나리야, 너 끝나고 선생님이랑 어디 좀 가자.

나리: 네.

소라: 뭐야, 무슨일 있어? 아까 그 교장실일?

미연: 아까 쉬는 시간에 교장실 갔었어? 무슨일이야?

나리: 글쎄…….

진수: 내가 아까 살짝 들었는데 무슨 대회에서 상을 탔다고 하는 것 같던데...

나리: 응? 무슨 설마…….

이승민 기자 (천안용암초등학교 / 5학년)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10-28 21:26:40 | 와! 무슨일이죠? 저는 나리가 상을탔으면 좋겠네요<^&^>. 추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