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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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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서울서정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95 / 조회수 :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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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전봇대 3화

민성이는 곰보빵을 맛있게 먹으며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어요. 근데 놀이터에서 갑작스런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민성이는 호기심에 공사하는 근처로 가보았더니 민성이의 친구인 전봇대를 없애고 있는 거예요! 민성이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그래서 민성이는 급하게 놀이터 관리자아저씨한테 달려갔어요.

"아저씨!"

"민성이 왜왔냐? 아저씨 공사 때문에 바쁘다. 지금 나가야되니까 용건 있으면 나중에 말해 주렴."

"지금 그 공사일 때문에 여기 온 거라구요. 아저씨! 왜 우리 전봇대를 없앤다는 건데요. 남한테 피해도 안 갔는걸요."

"전봇대를 없애고 정글짐을 세울 생각이야. 우리 아파트 주민들 중 85%가 찬성했단다."

“안 돼요, 아저씨. 안 돼요! 저랑 전봇대는 안간힘을 써도 안 떨어질 형제라고요!"

"허허허. 자식. 안 된다."

아저씨는 웃으며 민성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전봇대를 없애러 나섰습니다. 민성이는 눈에 고여 있던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 시작합니다. 민성이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꼴통이와 누리가 민성이한테 달려왔어요.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왜 그래, 민성아. 혹시 저 전봇대가 없어져서 그러니?"

"으아아앙! 전봇대. 전봇대!"

누리와 꼴통이는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누리와 꼴통이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표정이었어요.

"민성아. 그게 말이지. 저 전봇대는 왜 없어지냐면... 그니까 왜 정글짐으로 바뀌냐 하면..."

"전봇대가 몇 십 년이 지나가지고 좀 위험하대. 전기감전도 더 잘된대. 그래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정글짐으로 바꾼다는 거지. 진정해!"

민성이는 누리와 꼴통이를 노려보며 말했어요.

"너희는 전봇대에는 관심도 없구나? 이제 너희랑은 안 놀아."

"아, 아니. 민성아. 그런 뜻이 아니었잖아."

"너희도 전봇대 좋아했었잖아. 근데 왜 우리 동네 주민들 의견에 찬성해?"

"아니. 그게 아니라... 흥, 나도 몰라! 가자, 꼴통아!"

누리와 꼴통이는 그만 가버렸어요. 민성이도 더 나오려던 눈물을 사나이답게 참고 집으로 향했어요.

늦은 밤, 민성이는 그렇게 길었던 전봇대가 흔적도 없이 없어진 것을 보았어요. 민성이는 전봇대가 서있던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어요. 그렇게 하루는 지나갔습니다.

문소영 기자 (서울서정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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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2-11-15 19:40:34
| 아..어떻해요..
전봇대..
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11-17 10:32:56
| 전봇대가 없어지자 민성이가 눈물을 흘렸네요. 저도 왠지 덩달아 슬퍼지는 기분입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추천^^
고민주
도남초등학교 / 6학년
2012-11-17 21:19:53
| 흑흑... 해피해피로 가면 좋겠는데..ㅣ...저도 슬퍼저요,,.ㅜㅜㅜㅜ추천!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11-20 22:02:06
| 민성이가 매우 슬플것 같아요, 다음화가 궁금하네요...
추천^&^)!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11-25 14:44:43
| 민성이가 정말 불쌍하네요. 다음화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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