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빚어 건강한 자녀 만들기

함창중앙초등학교는 학부모학교참여사업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30일,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에 있는 분도도요(老夏 정춘택)에서 ‘행복을 빚어 행복한 자녀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부모 도자기체험 연수를 실시하였다.

도예가 정춘택 선생님의 지도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도예의 기초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것으로 첫 시간이 진행되었다.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도자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흙의 종류 및 용어(성형, 수비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또 굽는 온도와 흙의 재료에 따라 도기와 자기로 나누어짐을 이해하였으며, 도자기가 우리 생활에 쓰이는 예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둘째 시간에는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그릇을 정하여 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토판을 납작하게 만들어 밑판을 만들고 흙을 길게 말아서 쌓아 올리는 호일링 기법을 이용하여 만들어보기로 했다. 둥근 원통모양의 그릇은 손으로 만지고 주물럭거리는 동안 납작한 접시가 되기도 했고, 레이스모양의 곡선이 들어간 화려한 그릇으로 변신하기도 하였다.

그릇을 만드는 동안 평소에는 어렵고 불편하여 잘 꺼내지 못했던 자녀들에 관한 이야기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학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릇을 만들며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거나 단점을 수정, 보완해주는 센스를 보이기도 하였다.

오세민 어머니는 “학부모학교참여사업으로 자녀와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김장을 담갔는데, 이웃들과 나눔 활동을 하면서 보람과 기쁨을 얻었어요. 이러한 시간을 통해 자녀와 대화의 시간이 늘었는데 자기 계발을 위한 연수까지 하게 되어 더욱 기뻐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님들은 도자기체험을 하며 담임선생님과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자녀의 교육과 관련한 상담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이 자녀교육, 생활정보 등을 나누고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전현경 기자 (함창중앙초등학교 / 6학년)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27 21:52:44 | 학부모님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네요. 다른 학교에도 이런 행사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ㅜ기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