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규 기자 (서울신동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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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푸른누리 기자단 20명은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농촌진흥청)에 방문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물을 다루고 연구하는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외부에 있는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1차 소독을 마친 후 2차 소독도 실시했습니다.
먼저 축산전시관으로 이동해 국립축산과학원장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기관 이름은 농촌진흥청(RDA) 국립축산과학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식물성과 동물성이 있는데, 식물성은 우리가 항상 먹는 밥과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 등이 있고, 동물성에는 맛있게 먹는 치즈, 통닭 등이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 동물성 음식인 고기, 우유, 계란 등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연구를 합니다. 또 장기이식과 의약품을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축산물에 관련된 기관은 이곳인 국립축산과학원 본원 축산생명환경부가 있고, 평창에 한우 시험장이 있으며, 천안에는 축산자원개발부가 있습니다. 또 남원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도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몸집도 크면서 맛도 좋은 한우를 개발합니다. 예를 들어서 1980년대 소가 360kg이면 현재는 720kg으로 2배가량 증가시킨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등우를 선발하여 키우는 연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유도 마찬가지입니다. 1980년대 젖소는 매 해마다 5000kg의 우유를 짜는데, 현재는 10000kg의 젖을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양질의 축산물을 개발하며 생산하는 것이 바로 국립축산과학원의 역할입니다.
또 토종 돼지와 닭을 복원하는 연구도 합니다. 우리나라 토종 돼지가 사라지게 된 이유는, 일제 시대 때 일본의 통치로 국채 보상 운동까지 하며 예산이 부족해져 가난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빨리 크는 외국 돼지들이랑 우리나라 토종 돼지를 교배하여 돼지를 많이 낳으려다보니, 우리나라 토종 돼지는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15년 동안 복원시킨 우리나라 토종닭에는 우리 맛 닭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돼지의 배설물 냄새를 없애는 연구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돼지의 배설물은 공기가 없는 곳에 놓으면 매탄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1.5m나 되는 톱밥 층에 뿌려줍니다. 이 과정을 거쳐 나온 액체는 전혀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아 골프장, 과수원 같은 곳에서 비료로 사용합니다. 또 돼지 배설물로 전기도 만든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신준규 기자 (서울신동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