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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책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홍인창 기자 (서울구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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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릴까?

월드비전이라는 후원 단체를 통해 기자의 학급에서는 1년 동안 아프리카의 케냐에 사는 ‘플로렌스’라는 아이를 정기적으로 후원했다. 월 30,000원씩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인데, 그 플로렌스와 닮은 아이가 슬픈 표정으로 한줄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진을 보니,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릴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기자는 그동안 기아가 단지 가난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독재자들의 욕심, 강대국들의 횡포, 기아를 악용하는 기업들 등 다른 이유도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플로렌스를 후원하는 일을 단 1년만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후원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교사가 되고 싶다는 플로렌스의 꿈을 이루는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 더 나아가 플로렌스뿐 아니라 더 많은 기아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바람도 생겼다.

이 책은 아빠와 딸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자나라에서는 식량이 남아돌아 태우고 버릴 때, 가난한 나라에서는 식량이 부족해 사람들이 굶어죽는다는 사실이었다. ‘부자나라의 남아도는 식량을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보내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데는 아주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 정치적인 문제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자도 아침을 먹지 않고 학교에 간적이 있었다. 그러자 2시간도 안 되어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 전쟁 소리가 났다. 그래서 점심급식을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기자의 한 끼의 굶주림은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과의 굶주림과는 비교도 안 될 것이다.

왜 세계의 많은 국제기구들과 나라들이 기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데, 기아문제는 아직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일까. 그만큼 기아는 무섭고 참으로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국제기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꾸준히 도와주고, 가난한 나라들도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기자의 반에서 후원하고 있는 플로렌스로부터 4개월 만에 편지를 받았다. 매달 3만원의 후원금으로 염소 두 마리, 교복, 가방, 신발, 그리고 많은 학용품들을 받아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는 편지였다. 사진 속 플로렌스의 표정은 그간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무언가가 두려운 듯 큰 눈을 불안하게 뜨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현재의 플로렌스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훨씬 여유로워 보이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너무 아름다운 미소였다. 우리의 작은 후원이 플로렌스에게 희망을 준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플로렌스를 후원해주며 꿈을 이루게 하고 싶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야 할 때다.

홍인창 기자 (서울구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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