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마르코와 함께 미션 스타트~
유난히 날씨가 따뜻했던 1월 31일 저녁, 푸른누리 기자단 15명이 서울 왕십리 CGV를 찾았습니다. 왕십리 CGV에는 편집진 대신 마련된 임시 안네데스크에서 표를 수령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기자를 비롯한 푸른누리 기자단은 표를 수령하고 저녁 7시 30분에 시사회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분을 기다리자 드디어 이번 더빙을 맡은 배우 이광수 씨와 송지효 씨가 들어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인터뷰는 없고 간단한 무대인사만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광수 : 안녕하세요, <해양경찰 마르코>에서 마르코 역을 맡은 이광수입니다. <해양경찰 마르코>를 위해서 이렇게 소중한 시간 내주신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요, 영화 재미있게 보셨으면 지금 사진 찍는 것들, 각종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서 좋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감사합니다!
송지효 : 네, 안녕하세요. <해양경찰 마르코>에서 룰루 역을 맡은 송지효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고 어른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광수 씨랑 더빙을 처음으로 한 건데요, 감독님들이나 스텝 분들이 많이 노력을 하셨지만 조금이라도 미숙한 점이 있으면 많은 양해 부탁드리고요.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은 영화예요. 여러분들 많은 메시지 담아가시고 추운 겨울날 이렇게 와주신 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양경찰 마르코>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끝나고 나서 객석 중 두 명을 추첨, 이광수 씨와 송지효 씨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스터와 공연 티켓(10만원)을 주는 기회가 있다고 사회자가 말했습니다. 이광수 씨는 H열 8번을, 송지효 씨는 기자가 앉아있던 자리인 E열 5번을 선택하였고, 기자는 송지효 씨와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친필 사인 포스터를 받는 행운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추첨 행사가 끝나고 바로 영화 상영에 들어갔습니다. <해양경찰 마르코>는 멋진 음악과 함께 처음에 광수 씨의 녹음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어서 더욱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재미있는 ‘마르코의 미션’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 원숭이들 특유의 동작과 화음, 노래를 잘 구성한 것도 영화의 질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소심하지만 정의로운 원숭이 ‘마르코’는 원숭이 세계에서 해변을 청소하는 해양경찰입니다. 해양경찰로서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던 마르코는 어렸을 때의 첫사랑이었던 ‘룰루’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룰루를 만난 기쁨도 잠시, 원숭이 세계에 이상한 로봇 건물이 들어섭니다. 건물 이름은 ‘애니팡팡월드’로 건물 주인은 능력자 ‘카를로’입니다. 마르코가 애니팡팡월드가 이상한 건물이라고 생각하여 대통령에게 부탁하여 건물을 폭파시키려는 순간, 카를로가 대통령에게 각하를 위한 놀이공원이라고 둘러대어 폭파를 면하게 됩니다. 원숭이들은 곧 이곳에서 게임을 하고 재미있는 공연도 보며 애니팡팡월드에 빠져들지만, 마르코는 우연히 옥상에 올라가다 이곳이 무시무시한 음모를 숨기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리지만, 카를로의 계략으로 오히려 마르코는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외톨이가 되어 바다를 누비던 중, 해적단을 만나고 그들과 친구가 됩니다. 과연 마르코와 해적단은 애니팡팡월드의 실체를 밝혀내고 카를로를 무찌를 수 있을까요? 첫사랑 룰루와는 어떻게 될까요?
멋진 화면 효과와 함께 원숭이를 의인화한 기발함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왕따방지송 등 여러 노래도 만들어내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긴 다리에 활동적인 마르코와 판박이인 더빙 배우 이광수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렸고, 차분하고 감정을 잘 표현해내는 ‘만능 배우’ 송지효의 룰루 목소리 표현도 멋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첫사랑과 함께 모험을 이끌어내는 마르코의 모험심, 노력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기자는 노력하면 어떤 일이든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게 되었고, 기자의 꿈도 이룰 자신이 생겼습니다.
시사회장에 참석하면 <해양경찰 마르코>의 특별 미션과 함께 미니 런닝맨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미션 3개도 이룰 수 있지요~ 런닝맨처럼 비밀 요원과 접선하고 암호를 대면 스탬프도 받을 수 있습니다. 런닝맨을 좋아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모든 분들의 관람을 바랍니다.
김채린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