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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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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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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와 함께한 1년

푸른누리 4기 기자 발표를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기 기자 임기를 마무리 지을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4기 기자로 처음 기사를 쓸 때, 체험 보고서를 써본 경험들이 있어서 글쓰기가 부담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려서 신문기사의 형식을 갖추어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나도록 쓴다는 게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편집진 여러분의 진심어린 조언에 힘입어 조금씩 그 형식을 익히고 게다가 자신이 쓴 기사가 푸른누리에 실리게 되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푸른누리 편집진이 매호 주제를 제시하는 날이면, 가족회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틈날 때마다 취재 주제에 대한 조사를 하였고, 취재 계획을 의논하였습니다. 취재를 하러 갔을 때는 메모와 사진을 통해 기록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기사 취재를 다니는 주말마다, 우리 가족은 함께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사실에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학교 교육과는 다른 시간과 장소 속에서 좀 더 자유롭고 여유롭게 사고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번 새해 일출 취재를 하러 갔을 때는 추운 날씨에도 현장의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는 아들과 함께 일출을 보러 오신 가족을 즉석에서 인터뷰 요청하는 등, 아이가 적극적으로 취재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자신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커간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이가 가끔은 틀리기도 하고 올바른 목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이 더 밝아지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푸른누리는 어린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모두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신문이라고 했습니다. 그 뜻에 맞게 우리 아이들이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고 소통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길 줄 아는 여유로운 사람으로 커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인간애와 자유정신을 말하고자 했던 키팅 선생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카르페 디엠(carpe di em)! 현재를 잡아라. 즉 오늘을 즐겨라!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지 마라. 누가 뭐라고 하던 생각과 말은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내가 이 책상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은 다르게 보이지. 그 누구도 아닌 자기의 걸음을 걸어라! 나는 특별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어.”


키팅 선생님의 말처럼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도 자신의 말과 생각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를 즐길 줄 알면서, 밝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를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푸른누리의 마법이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허경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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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용문초등학교 / 4학년
2013-02-08 15:36:26
| 기사 채택되신 것 축하드려요. 엄마가 하시는 말씀처럼 남들과 다르게 보지만 남들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배워 나갈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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