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하늘을 날아요! 영화 <스카이 포스> 시사회에 다녀와서
2월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스카이 포스>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영화는 기자가 좋아하는 배우인 여진구가 더빙을 맡아 더욱 기대가 되었다. <스카이 포스>는 영화 제작진인 ‘카메론 후드’가 제작에 참여하여 최고의 화제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제작팀 ‘카메로 후드’는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등 할리우드 굴지의 회사에서 일하며 <드래곤 길들이기>, <쿵푸팬더2>, <슈렉4>, <메가마인드> 등 걸출한 흥행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바 있다고 한다. 여기에 기자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드래곤 길들이기>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다.
배우 여진구가 맡은 캐릭터는 주인공 ‘에이스’였다. ‘에이스’는 날렵하게 현장을 누비며 화재를 진압하는 최고의 소방구조대원이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만 믿고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에이스를 보고 ‘캡틴 호크’는 늘 에이스를 걱정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큰 화재가 난 지역에 혼자 뛰어든 ‘에이스’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캡틴 호크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에이스를 구하고 세상을 떠난다. 이 때문에 큰 죄책감을 느낀 에이스는 스카이 포스를 떠나 다른 일자리를 구하지만 번번이 해고를 당하게 된다.
그렇게 일자리를 찾아다닌 끝에 배달원 일자리를 구하고 일을 하게 되지만, 에이스는 그 일 또한 쉽지가 않았다. 며칠이 지난 뒤 70년 만에 찾아온 큰 눈보라가 내린 날, 에이스의 동료 배달원들이 모두 동굴 속에 갇히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이스는 배달원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옛 친구들인 스카이 포스를 부른다. 눈보라를 해치고 그들을 구하러온 스카이포스 대원들은 에이스와 힘을 합쳐 배달원들을 무사히 구해낸다는 이야기다.
영화 관람이 끝나고 배우 여진구와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이다.
Q. 맡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더빙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서도 말해주세요.
A. ‘에이스’는 사고뭉치지만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점점 철이 들고 나중에는 믿음직한 리더가 되는 비행기입니다. 더빙을 맡은 소감은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되었는데, 감독님과 다른 성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Q. 영화를 보는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A. 스카이 포스 대원들처럼 목숨을 바쳐 일하시는 우리 주위의 소방관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들이 모두 함께 이 영화를 즐겨보았으면 좋겠습니다.
Q. 더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드라마 연기와는 다른 목소리 연기만의 매력은 무엇이었습니까?
A. 대본을 들고 선 채로 연기하는 것이 처음엔 많이 어색하고 민망했는데, 계속 하다 보니 적응이 되어 점점 재미있어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더빙을 하고 싶습니다.
Q. 더빙을 하면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무엇입니까?
A. 성우 분들이 시범을 통해 목소리를 크게 내는 연습을 시켜주셨습니다.
Q. 사람이 아닌 비행기 역을 맡아 어려웠던 점과 더빙을 할 때 어디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A.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평소에 쓰지 않는 대사가 많은 편이라 표현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Q. 추천하는 명장면은 무엇입니까?
A. 에어쇼를 하는 장면과 처음 사고가 나서 캡틴을 떠나보내던 장면, 그리고 팀워크를 통해 배달원들을 구출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더빙을 할 때 목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A. 더빙을 하며 소리를 많이 질렀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Q. 소방방재청 추천 영화인데 아이들이 눈여겨보았으면 하는 장면은 무엇입니까?
A.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참으로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본인의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눈여겨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Q.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라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
A.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입니다. 봄방학의 마지막을 이 영화와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후 포토타임을 끝으로 시사회는 막을 내렸다.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이 영화가 개봉된다고 하니 많은 독자들이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아 이 영화를 즐겼으면 좋겠다. 화재현장을 진압하는 최고의 소방구조대 ‘스카이 포스’와 ‘에이스’의 이야기가 봄방학을 즐겁게 마무리하게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영화 <스카이포스>, 파이팅!
윤태영 기자 (형일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