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로 풍덩!

지난 2일 월요일, 대구cgv에서 진행되는 영화 허블3D 시사회에 참석하였다. 과학은 예전부터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단 하나 우주분야는 정말로 좋아했다. 지구라는 신비로운 행성과 탐구하면 할수록 놀라워지는 우주는 나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시사회 소식을 접하자마자 신청해서 다녀왔다.

허블3D라는 영화에 대해 소개하겠다. 1990년 4월, 인류 최초의 우주망원경 허블이 우주로 떠난 이후 최초로 우주의 영상을 지구로 전송한 순간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19년 후, 허블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임무를 위해 7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로 향했다. 초속 2800km로 이동하는 허블을 따라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NASA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미션이었지만 7명의 우주비행사들은 놀라운 용기와 침착함으로 모든 미션을 마치고 고향 지구로 돌아온다.

이때쯤 되면, 허블우주망원경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허블우주망원경이란, 우주 관측 활동을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유럽우주국(ESA)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최첨단의 우주망원경이다. 허블이라는 이름은 은하의 속도-거리 법칙을 밝혀낸 천문학자 ‘허블’에서 따온 것이다.

　
허블이 지구로 전송한 우주의 광경을 보니 정말 놀라울만 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푸른 우리별 지구와 은하계, 태양 등을 보니 내레이션 안철수 교수님의 말씀처럼 우주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그만큼 생생하고 아름다웠다. 우리가 이렇게 우주의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32명의 우주비행사들과 허블을 제작한 NASA, ESA 모두의 덕분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 다녀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일정 기간 동안 지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수많은 훈련을 받고 철저한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명을 걸고 우주로 나가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걱정, 두려움을 떨치고 우주에서 자신의 미션을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이 너무 존경스럽다. 이번 영화의 우주비행사 7명도 마찬가지이다. 90분마다 해가 뜨는 우주에서 허블을 마지막으로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수리하지만 많은 난관에 봉착한다. 그때마다 자신을 다잡고 다시 집중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우주비행사들이 놀랍다.

자칫 조금만 실수해도 허블이 망가지는 상황, 나는 숨죽여 그 장면들을 지켜보았다. 허블의 중요한 부품 중 32개의 나사에서 이미 빼낸 개수, 남은 개수를 생각하지 않고 그 나삿 한 개에만 집중하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우주비행사들을 보고 내 마음 속에서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이번 시사회를 통해 우주의 생생한 모습을 보았다. 허블과 같은 훌륭한 발명품들이 더 많아져서 우주의 비밀들을 조금씩 파헤쳐 갔으면 좋겠다. 또,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 더 관심을 가진다면 우주에서 우리의 새 개척지를 찾아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원 독자 (대구경동초등학교 / 6학년)

김지훈 서울신서초등학교 / 6학년 2011-05-08 19:26:51 | 시사회가 실감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5-10 13:43:10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마지막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예요. 양시은 대구경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5-11 18:02:37 | 음, 나보다도 잘 쓰는구만! 부럽다 부러워 ㅠ,ㅠ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12 14:39:37 | 저도 꼭 봐야겠어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15 19:15:16 | 극장에 개봉을 했나요? 개봉하면 꼭 보러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