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서 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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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장견학이 시작됐고 제일 먼저 간 곳은 타르트를 만드는 라인이었다. 타르트는 밀가루와 버터, 계란을 섞고 오븐에서 구어낸 마치 납작한 컵케이크와 비슷한 빵 종류이다. 두 번째로 단팥빵과 치즈도넛을 만드는 곳을 견학했다. 예전에는 이 빵들의 반죽을 손으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기계로 만든다고 한다. 다음은 페스트리 만드는 곳을 견학한 뒤 우리가 가장 기다린 순간인 케이크 만들기를 시작했다. 생크림이 발라진 빵틀에 초콜릿과 딸기, 키위, 허브 잎 등으로 각자 꾸미고 싶은대로 장식을 했다. 어느 기자가 허브잎을 많이 꽂아서 다른 사람들이 그 케이크에 아마존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30분 정도 케이크를 만들고 나서 SPC 허영인 회장님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은 빵을 개발할 때 제일 신경을 쓰는 부분에 대한 물음이었다. 회장님은 맛과 건강이라고 답하셨다. 특히 건강도 중요하지만 맛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1998년도 외환 위기 때라고 답하셨다. 그 당시 빵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밀가루를 구하기가 어려워 빵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힘들었다고 회상하셨다. 또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고, 어릴 적 아버지가 운영하는 빵 공장에서 반죽으로 동물 모양을 만들다가 아버지에게 혼났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씀하셨다.
인터뷰가 끝난 뒤 어린이 기자단은 각자 만든 케이크와 각종 선물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했던 선물을 실은 버스에 탄 기자들은 아주 행복한 표정들었다.
정윤서 기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