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6호 9월 1일

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윤지 기자 (이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 / 조회수 : 76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청심국제영어캠프에서 만난 내 친구들

지난 7월 24일 일요일부터 8월 12일 금요일까지 20일간 경기도 가평에 있는 청심국제중고등학교에서 열린 영어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저는 작년 3학년 여름방학 때도 이 영어캠프에 3주간 참가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1년 동안 캠프가 무척 그리웠습니다. 저는 영어를 좋아하는 영어홀릭이어서 캠프에서 하루 종일 영어만 쓰고, 전국에서 모인 똘똘한 친구들과 우정을 나눈 것이 좋았던 것입니다. 캠프에 엄마가 없다는 것만 빼면 이 영어캠프는 또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 때도 이 영어캠프에 가게 되었습니다.


7월 20일 일요일 엄마, 아빠와 함께 가평에 있는 청심국제중고등학교로 갔습니다. 먼저 여학생 기숙사 건물로 가서 제 방을 확인하고 가져간 짐을 풀었습니다. 기숙사 방은 두 명이 같이 쓰는데 각자 책상과 침대가 있었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청주에서 온 Rachel이라는 아주 귀엽고 착한 친구였습니다.


오후 3시가 되어 입소시험을 칠 교실로 갔습니다. 시험이 시작되면 부모님들은 강당으로 가서 캠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집으로 가야 합니다. 저녁 8시까지 TOSEL Intermediate로 시험을 쳐서, 다음 날 반이 결정됩니다. 제가 속한 반은 이름이 Manchester였고, 시험성적이 700점 이상으로 토셀 인터 3급 정도인 친구들 15명이 모인 반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캐나다에서 선생님으로 Crystal 선생님이었고, 보조선생님은 서울대학교 2학년 학생인데 과테말라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우리말을 잘 못하는 Nicolas 선생님이었습니다.


4학년은 모두 6개 반 90명이 참가했고, 우리 반이 그 중 성적이 가장 좋은 반이라고 합니다. 3주 동안 fiction 책 두 권과 non-fiction 책 한 권, 영타임즈 두 부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반 책의 단어들은 작년 영어캠프에서 공부한 책의 단어들보다 두 배는 어려웠습니다. 매일 단어시험을 치고, 1주일에 한 번 fiction과 non-fiction 책의 weekly test가 있었습니다.


아침 7시가 되면 기상음악으로 팝송 3곡이나 5곡이 나오고, 모두 기숙사 복도로 나와서 체조를 합니다. 선생님들과 집에 계신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룸메이트와 안고 인사도 하고 어깨도 주물러 줍니다. 밤 11시가 되면 기숙사의 전기가 모두 꺼지고 자야 합니다. 저는 밤 11시에는 자고, 아침에는 알람시계를 6시에 맞춰놓고 일어나서 시험공부와 숙제를 했습니다. 6학년들은 그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반에는 작년 여름캠프에서 저와 같은 반 친구였던 Byron과, 저의 영어학원 친구인 Harry도 있었습니다. 작년 겨울캠프에 왔었던 Wendy, Jenny, 그리고 Susie도 있었습니다. 우리 반에는 외국에서 살다가 온 친구들이 7명 정도 있었고, 부모님이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인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모두들 학교나 학원에서 1등을 하던 친구들이어서 매일 치는 시험이나 weekly test에서는 경쟁이 아주 치열했습니다. 시샘이 많은 친구는 자기보다 시험을 잘 치거나 수업시간에 발표를 더 잘하는 친구를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반은 열다섯 명 중 여학생이 여섯 명으로 여학생 숫자가 적어서 서로 아주 친하게 지냈습니다. 특히 부천에 사는 Joanne은 저와 말이 잘 통해서 단짝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의 룸메이트인 Rachel은 저와 같은 반이 되지 못했습니다. 4학년 여섯 반 중 다섯 번째 반이어서 영어 듣기가 뛰어나지는 못합니다. 엄마가 매일 룸메이트와 한 가지씩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자라고 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저는 벌점을 하나 받았습니다. 기숙사에서도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 Rachel이 제가 하는 영어를 다 이해하지 못해서 한 문장을 우리말로 해야 했습니다. 하필이면 그 때 기숙사 복도에 계신 선생님께 딱 걸린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씨 착한 Rachel과 3주 동안 같은 방을 써서 참 좋았습니다. 아직은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방에 침대가 하나 밖에 없고 귀여운 Rachel이 보이지 않는 것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Rachel과 계속 연락을 하며 지낼 것입니다.


캠프에서 친구들이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운 것이 많습니다. 작년 여름캠프에서는 전국에 똘똘하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고, 그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캠프에서는 그 친구들이 영어를 열심히 하고 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이외에도 다른 무언가에 빠져서 열심히 하고 잘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Jenny와 Cindy는 글씨 꾸미기를 좋아해서 제 이름표를 예쁘게 꾸며주었습니다. Jennifer는 중국어를 오래해서 잘합니다. Joanne은 양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제게 양 그림을 많이 그려주었습니다. 이런 자극들을 받은 덕분에 그동안 제게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던 수학공부가 다시 재미있게 느껴지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습니다. 중국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습니다. 3주간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느라 몸은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정신만은 어느 때보다 강해져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친구들과 캠프입니다.


캠프에서도 제가 푸른누리 기자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캠프 퇴소 전날은 입소하는 날 쳤던 TOSEL Intermediate 시험을 다시 치고, 환송파티를 한 후, 여학생 기숙사의 다른 방에도 놀러 갈 수 있도록 자유 시간을 조금 주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다른 친구들은 캠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질문1 : 캠프에 온 목적은 무엇입니까?

Stella : 영어실력을 올리기 위해서

Angela : 영어실력을 올리고 도전하기 위해서

Joanne :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려고

Rachel :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려고

Wendy : 책임감을 키우려고


질문2 : 캠프에서 즐거웠던 일은 무엇입니까?

Stella : 주말 체육대회가 가장 즐겁고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었다.

Angela :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운 캠프였다.

Joanne : 팝송콘테스트를 준비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Rachel : 주말 올림픽이 제일 재미있었다.

Wendy : 친구들과 우정을 나눈 일이 즐거웠다.


질문3 : 청심국제영어캠프에 다시 오고 싶은가요?

Stella : 또 오고 싶다.

Angela : 내년 5학년 때나 6학년 때 또 오고 싶다.

Joanne : 그렇다.

Rachel :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나는 수학이 좋고 영어는 그냥 하는데 영어만 하니까 힘들었다.
Wendy : 지난 겨울캠프에도 왔었기 때문에 또 오고 싶지는 않다.


질문4 :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이 보고 싶을 것 같은가요?

Stella : 보고 싶을 것이다. 헤어지기가 아쉽다.

Angela : 선생님과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Joanne : 보고 싶을 것이다.

Rachel : 많이 보고 싶을 것이다.

Wendy : 보고 싶을 것이다. 친절하게 대해준 네가 특히 보고 싶을 것 같다.


질문5 : 남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건가요?

Stella :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Angela : 가족여행을 하고, 2학기 예습을 할 예정이다.

Joanne : 일단 놀고 싶다. 학원도 가고 예습도 할 것이다.

Rachel : 가족여행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수학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Wendy : 신나게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다.

김윤지 기자 (이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윤지
이매초등학교 / 5학년
2011-09-04 11:02:34
| 사진을 보니까 그 친구들 보고싶네요.
조용우
부산감천초등학교 / 5학년
2011-09-06 21:48:23
| 김윤지 기자님 영어 실력이 부쩍 느셨겠네요..
저도 부산에서 여릅 캠프 했어요..
잘보고 갑니다.. 추천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9-06 22:35:29
| 김윤지 기자님 사진속에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79/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