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3일, 날씨는 유난히 덥고 습도가 높아서 온 몸이 끈적끈적합니다. 하지만, 푸른누리 기자 친구들과 함께 보니하니 촬영을 간다고 하니 신이 나서 더위가 싹 날라 가는 것 같았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에어컨이 빵빵 틀어져있는 시원한 공항을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 떠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은 저희 예상대로 시원하고 쾌적했습니다.

앗!그런데 갑자기 도전 보니하니코너에 나오는 미션맨이 기자단에게 보드판을 갖고 와서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드판에는 "월드스타 비를 찿아라!"라고 씌여져 있었습니다. 비는 한국, 아니 세계에서도 아주 유명한 가수이자 영화배우입니다. 푸른누리기자단은 미션맨의 말을 듣고 신이 나서 아래 위로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비를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꿈만 같았습니다.

기자단은 월드스타 비를 찾으러 인천공항으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푸른팀과 누리팀에게 의견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누리팀은 공항에 있는 지하철을 타고 가자고 하였고 푸른팀은 공항 버스인 에어리무진을 타고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 팀은 나누어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누리팀과 푸른팀은 두 교통 시설을 이용한 후 각 교통시설의 단점과 장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버스는 짐을 싣기가 쉽고 앉아서 편리하게 갈 수 있지만, 차가 막힐 수 있어 비행 시간까지 늦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은 빠르고 편리하지만, 짐을 싣는 칸이 따로 없고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에 앉는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저희는 들뜬 마음으로 공항을 돌아 다녔습니다. 한참 공항을 돌아다니다가 기자단은 비가 있는 곳을 찾지 못하여 PD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PD님께서는 공항의 B구역으로 가보라고 전해주셨습니다. 기자단은 모두 월드스타 비를 만날 생각으로 B구역으로 바람처럼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비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 그런데 미션맨이 뒤돌아서서 저희 앞에 서 있었습니다. "설마...미션맨이 비로 분장하고 나온 것은 아니겠지? " 기자단은 모두 의심 하는 표정으로 미션맨의 등을 ‘툭툭’ 쳤습니다. 그런데 저희 예상대로 미션맨이 비로 분장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비를 못 만나서 조금 실망 했지만, 두 번째 미션을 실행하기 위해 다음 미션을 여쭤봤습니다

두 번째 미션은 바로 "스타가든을 찾아라"였습니다. 스타가든? 푸른누리 기자단 중에서 스타가든에 대해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자단은 모두 서둘러서 공항을 돌아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타가든은 아무데도 없었고 오직 시간 낭비만 하고 있을 뿐이였습니다. 기자단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안내판도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스타가든의 흔적은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그만 지쳐 공항의 안내원에게 스타가든의 위치를 여쭈어 보았습니다. 공항 안내원께서는 친절히 우리들을 스타가든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스타가든은 푸른누리 기자단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예뻤습니다.

꽃들이 여러 군데에 활짝 피어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완벽한 휴식공간이었습니다. 안내원께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외국으로 출국하는 분들께서 비행하기전 시간이 남으면 이 곳에서 꽃들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스타가든은 인천공항의 자랑이자 아름다운 휴식처라는 곳을 배운 뒤 저희는 다시 미션맨을 만났습니다.

다음 미션은 "공항에서의 특이한 직업을 찾아라"였습니다. 특이한 직업?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항! 하면 떠오르는 직업은 스튜어디스, 비행기 조종사, 그리고 안내원분들밖에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기자단은 특이한 직업을 찾아 나섰습니다. 먼저 저희가 뵌 분은 화장실 앞에서 걸레가 달려있는 자동차와 비슷한 차를 운전하고 계신 청소부아주머니셨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아주머니께서 공항 청소를 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렸습니다. 두번째로는 무거운 짐을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는 카트를 옮겨주시는 분을 뵈었습니다. 이 분도 역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에 기자단은 반해버리고 말았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단이 만나뵌 분은 외국관광객들에게 교통시설과 버스가 도착하는 장소에 대해 안내해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 분께서는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영어까지 모두 완벽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교통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안내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좋은 추억이 되엇던 것 같습니다.

특이한 직업에 대해 알아본 푸른누리 기자단은 다음 미션을 알아보기 위해서 또 다시 미션맨을 만나러 갔습니다. 이번 미션은 비행기 안에 갖고 들어가도 되는 물건을 찾아라"라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미션맨께서는 4개의 물건을 주었습니다. 그 4개의 물건은 바로 돈, 사과, 흙, 그리고 장난감 총이였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은 누리팀, 푸른팀으로 나뉘어 각자 한 가지의 물건을 골랐습니다. 누리팀은 흙을 고르고 푸른팀은 돈을 골랐습니다. 답은 돈이었습니다.

먼저 장난감 총과 사과는 무기가 될 수 있고 흙은 다른 나라로 가져가면 안되고 돈은 되지만 거액의 돈은 안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런 물품들 외에도 마약 같은 약물도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마약은 쇠로 되어있지 않고 물이나 가루로 되어 있는데 어떻게 찾아내지요?"기자단이 여쭈어 보았습니다. 안내원께서는 마약탐지견이 있는데, 그 마약탐지견이 마약 냄새를 맡아 알아낸다고 하셨습니다. 기자단은 마약탐지견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마약탐지견은 정말 신기하게도 진짜 마약이 어디에 있는지 척척박사처럼 알아냈습니다. 마약탐지견들이 우리에게는 든든한 친구이자 보호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미션은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들이 쉬는 곳을 찾아라"였습니다. 기자단은 비행기에 올라 타 그 곳을 찾기 위해 비행기안을 샅샅이 돌아 다녔습니다. 비행기 안을 구경해 보면서 저희는 비행기 내의 화장실, 비상시 대피하는 출구, 그리고 스튜어디스께서 탑승객들을 위한 음료와 간식을 준비하는 곳 등을 가보았지만, 아무리 둘러 보아도 스튜어디스들이 쉬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환규기자의 "으아!찾았다"라는 소리가 비행기에 울려퍼졌습니다. 다른 기자들은 조환규기자의 목소리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스튜어디스들이 쉬는 곳은 매우 아담하고 좁았습니다. 스튜어디스분들께서 탑승객들을 위해 이런 좁은 곳에서 일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 저는 한편으로는 고맙고도 미안했습니다. 스튜어디스들을 만나고 저희는 비행기를 고치는 곳으로 갔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본 비행기는 바퀴를 교체하고 있는 비행기였습니다. 비행기는 고장나면 고치기도 하지만 안전을 위해 항상 바퀴와 날개를 교체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비행기 안의 추억을 싣고 기자단은 마지막 미션을 받았습니다.

저는 공항에 많이 가보기는 했지만, 공항이 이렇게 중요하고 신비로운 곳인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오늘의 공항탐험기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마치 일주일을 탐방 한 것처럼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정말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