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독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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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8일 오전 9시 반경, 서울염리초등학교(교장 이희자) 학생 기자단(이하 여모리 기자단, 참여기자- 4학년 표재영 강하나, 5학년 구자민 양수민, 6학년 손병호 김현우 장원석 조성훈) 기자 8명은 태풍 ‘무이파’로 인한 호우를 뒤로하고 박성은 보안관님과 보안관실에서 40여 분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학교 보안관’은 서울시의 ‘학교보안관제도’로 생겨나게 되었는데 남녀 보안관 모두 있으며 서울시에 1,200명의 보안관이 있다고 한다.
염리초교에는 총 2명의 남성 보안관이 있는데, 한 분은 전직 본교 교사로 지내다 지난 2009년 은퇴하신 박성은 보안관님, 또 한 분은 전직 해군중령을 지낸 이계승 보안관님이다. 이 중 기자단은 박성은 보안관님을 인터뷰하게 되었다. 기자단이 학교 보안관실에 들어갔을 때 보안관실은 약 1평 남짓 되는 비좁은 공간에 에어컨과 구급상자들로 채워져 있어 학교 보안관님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
<박성은 보안관님과의 일문일답>
Q:왜 학교 보안관이 되기를 선택하셨나요?
A:원래 아이들을 좋아해 아이들을 지키는데 보람을 느껴 이 일을 하게 되었어요.
Q:학교 보안관이 되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하나요?
A:50세부터 70세까지 나이 제한이 있고 면접과 서류심사를 통해 사회성이 좋은 사람을 뽑아요.
Q:근무시간과 하는 일은?
A:근무시간은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이고, 외부인 출입 감시, 위험한 일 예방, 차량 통제 등을 해요.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협조를 잘 해주고 별다른 사건이 발생하지 어려운 점이 거의 없어요.
Q:어린이들과는 어떻게 지내시는가요?
A:처음에는 서먹서먹했지만 보안관들이 먼저 다가가자 아이들도 인사를 잘해서 기뻐요.
Q:보안관들은 카우보이복장에 해치문양이 새겨진 복장을 하고 계시는데 왜 그런가요?
A:이 복장은 서울시에서 디자인한 옷으로 안전을 상징해요.
Q: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은?
A:아이들이 보안관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요즘 학생들은 예전 학생보다 실내 생활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단체생활을 더 잘 했으면 해요.
여모리 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진 박성은 보안관님은 염리초등학교 전직 교사였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의 거의 없다. 이것이 학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보안관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기자단 어린이들은 학교 보안관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배워 갔다. 5학년 구자민은 "보안관님 덕분에 학교를 더욱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기쁘고 보안관님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손병호 독자 (서울염리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