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혁 나누리기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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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행복 플러스 카페에서 아주 따뜻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2011년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였는데 저는 형과 참여하였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한 행사는 미리 푸른누리 오케스트라 카페에서 신청을 한 50명의 인원이 함께 하였습니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는 운동화에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이를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지구촌 나눔 운동입니다. 이 행사는 UN 국제 평화와 문화, 그리고 세계 아동을 위한 비폭력의 10년 공식 프로젝트인 The Art Miles Mural Project(AMMP)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는 하이원리조트, 서울특별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울시립 청소년문화교류센터(Mizy)에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 행사기간은 2011년 9월 ~ 12월까지 전국에서 함께하고 정성껏 그린 운동화는 청계광장에 전시된다고 합니다. 올해 희망의 운동화를 전달하게 되는 나라는 에티오피아입니다.
저희들은 먼저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에 대한 영상을 보고 왜 이 행사를 하는지 배운 다음 각자 그릴 모양을 생각하고 정성껏 운동화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솜씨가 없어서 좀 걱정이 되었지만 이 운동화를 신을 친구를 생각하며 정성껏 그림을 그렸고 행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마음을 메시지로 담아 적었습니다.
이번에 운동화를 보낼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때 우리나라에 지원군을 보낼 정도로 부유하고 안정적인 나라였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가난, 기아,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에티오피아의 가장 큰 문제를 꼽으라면 에이즈이고 에티오피아의 아이들은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본 에티오피아의 아이도 에이즈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힘들게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예쁘게 그림이 그려진 새 운동화를 받게 되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행사를 위해 함께 해주신 교육 강사분이 왜 운동화를 새 것을 그대로 보내지 않고 그림을 그려 보내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운동화에 그림을 그려 넣어서 블랙마켓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각각의 그림은 희망, 행복 등과 같은 메시지를 나타내서 그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또 운동화가 주는 가장 큰 의미는 희망이라고 합니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우리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손길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담은 운동화를 신고 에티오피아의 아이들이 어렵고 고단한 생활에서 희망을 꿈꾸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세계에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지혁 나누리기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