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한 기자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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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주는 보이지 않는 끈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은어나 속어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바른말·고운말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이 가슴 아프다. 특히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사용하면서 일상생활에서는 바른 친구들이 사이버 세계에서는 무법자같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사이버 댓글도 학교폭력에 해당된다. 최근에 사이버 상에서 기자에게 폭력적인 한 말을 사용하는 반 친구가 있었다. 학교에서는 그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외였다. 그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비교적 모범적인 학생이다. 그러나 여러 번 사이버 채팅과 댓글 때문에 선생님께 경고를 받았었다. 그 내용을 보게 된 부모님이 그 친구에게 SNS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은어 사용은 컴퓨터가 전 가정에 보급되고 대한민국이 IT강국이 되면서 많아졌다고 한다. 특히 문자나 SNS사용을 하다보면 같은 학생인 기자도 이해 못하는 언어들을 발견한다. 은어 사용이 많아지면 아름다운 우리말이 파괴될 수도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최소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은어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 언급하자면 학교에서는 은어나 속어 사용을 금지하는 교칙이 있어야 하고 규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순화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님 앞에서 은어나 속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스스로 제어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노력하면 가능하다. 대한민국은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끌어 갈 것이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바른 생각과 삶을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문화적 후진국으로 뒤쳐질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먼저 앞장서서 은어가 아닌 바른 언어로 즐겁게 놀아보자.
박요한 기자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