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97호 12월 20일

인터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안신후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89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더욱 가까워진 파키스탄을 만나다

이슬람문화를 생각하면 우리는 먼저 히잡을 쓴 여성들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쿠란을 읽는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우리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던 무슬림들......취재를 준비하며 파키스탄을 좀더 알아보니 우리나라의 문화와 너무나 비슷한 부분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어린이들은 ‘구슬치기’, ‘자치기’와 비슷한 놀이를 하고, 가족들이 ‘양반다리’를 하고 둘러앉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아부지’라고 부르고 어머니를 ‘엄니’라고 부른다는군요!

지난 12월 4일 한국-파키스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더 가까워졌습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도 파키스탄에 대한 바른 이해와 교류를 위해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 쇼캇 알리 무카담 대사님을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는 하루 종일 겨울비가 내리던 지난 12월 14일 이태원에 위치한 주한파키스탄 대사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Q: 대사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되셨나요?
A: 파키스탄 외교부에서 추천을 해주었고 한국정부에서 승인을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이 깊은 관계를 맺는 데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잊을 수 없는 가장 즐거운 순간은 이명박 대통령님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던 때입니다. 가장 힘든 순간은 2012년 3월에 파키스탄 총리와 여러 국가의 대표들이 모여 핵안보정상회의를 할 때와 최근에 파키스탄의 자르다리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였을 때입니다. 사고나 실수 없이 일을 진행시키기 위해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힘든 시간은 도전의 순간(challenging moment)이며 행복한 순간(happy moment)입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님의 환대에도 감사하다는 말도 하고 싶군요.


Q: 대사님은 한국에 오신 지 2년 5개월 쯤 되셨는데 대사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또 한국에 부임하시면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여러분이 좋은 국가에서 사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규율을 잘 지킵니다. 또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체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Q: 2013년 한국과 파키스탄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국의 문화 이해와 교류를 위해 현재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고, 앞으로 한국과 어떤 방법으로 문화 교류를 하실 건가요?
A: 3월 23일은 파키스탄의 중요한 기념일인데 연회가 열릴 것이고 그 주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강연도 할 계획입니다. 파키스탄의 맛있는 망고는 유명한데, 6월에는 망고 축제를 열 것입니다. 그 밖에 사진전이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달에 자르다리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보았는데요. 앞으로 서로 협력을 하게 되면 파키스탄과 우리나라에 어떤 큰 변화와 도움을 주게 되나요?
A: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외에도 한국의 대기업 대표들과 4개 경제 단체장(무역협회, 전국경영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과 만나 양국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교육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국은 파키스탄의 인프라(infrastructure: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도움을 주기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은행을 비롯한 한국의 기업들이 파키스탄에도 진출하여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을 모두 발전시키고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Q: 파키스탄에서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궁금하고, 파키스탄 친구를 만났을 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인사말도 알려주세요.
A: 파키스탄은 4개의 주로 나누어 지는데 각 주마다 한개의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르두어는 국가언어이고 영어 또한 공용어라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합니다.
"안녕하세요"는 "앗살람므 알리쿰"
"감사합니다"는 "슈쿠리아"
"안녕히가세요"는 "쿠다 하빗치" 입니다.


Q: 파키스탄은 어떻게 교육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또 저희 같은 초등학생들은 학교를 마치면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교육시설로는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있고 학생들은 영어와 우르두어 두가지 언어로 교육받습니다. 과목은 한국과 비슷하여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등을 배웁니다. 방과후에는 크리켓, 하키, 축구, 배구, 농구, 수영, 자전거타기, 연날리기 등을 합니다.


Q: 한국과 파키스탄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파키스탄과 한국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가족 중심 사회이고, 어른을 공경하며, 노약자를 배려합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어린이들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집에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Q: 아시아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데 파키스탄에서도 한국의 드라마, 음악 등에 관심이 있나요?
A: 전세계를 뒤흔든 한류는 파키스탄에서도 유명합니다. <강남스타일>은 재미있어서 아주 인기 있습니다. 한국의 휴대전화에 담겨있는 한국 음악을 파키스탄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한국 음악과 전통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한국드라마의 자막처리나 더빙이 잘 되면 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파키스탄에 여행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 꼭 먹어봐야 할 것을 추천해주세요.
A: 5월부터 9월까지는 덥고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여행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행하기에는 10월부터 3월까지가 적당합니다. 음식으로는 튀김 만두와 같은 사모사와 고급음식인 비리안, 그리고 치킨티카, 치킨한디,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케밥이 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 바쁘신 중에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은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와 정치 등 각 분야에서 교류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파키스탄 사람들이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양한 문화와 여러나라의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서로를 존중한다면 세계인이 평화롭게 모두 잘 사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기자에게는 조금 먼나라였던 파키스탄이 아주 친근해진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대사님은 걸려오는 전화로 무척 바쁘셨습니다. 그럼에도 푸른누리 기자단과 진지하고 성의있는 인터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신후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규리
서울노일초등학교 / 4학년
2012-12-20 22:09:05
| 파키스탄에 대해 잘 알 수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양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12-21 22:23:01
| 안신후 기자님, 저도 갔었어요. 시작 부분을 참 잘 쓰셨네요. 본받아야 겠습니다.*^^*
안신후
서울영서초등학교 / 5학년
2012-12-22 08:53:16
| 김규리 기자님,양진서 기자님 감사합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2-12-24 18:10:24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알찬 정보였어요!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12-26 17:57:03
| 비리안, 사모사.....! 너무 맛있겠네요.
추천!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12-27 19:26:36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슈쿠리아^*^ 파키스탄은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있는 지역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해요. 추천 꾸~~욱!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2-28 11:49:24
| 파키스탄 여행을 갈 때 참고 하여야 겠어요. 슈쿠리아^^
김시연
보정초등학교 / 6학년
2012-12-30 17:59:00
| 파키스탄 음식들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멋진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화정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12-30 21:01:02
|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사모사! 정말 맛있겠네요! 입안 가득 군침이 도네요^^ 추천 꾸~~욱!
양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12-31 17:30:34
| 우와... 저도 취재 갖다왔는데 기사를 되게 잘쓰셨네요. 우선 처음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누구나 쓸수 있는 흔한 글이 아니라 파키스탄에 대한 조사를 구체적으로 한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터뷰 내용도 중요한 점만 간략하게 나와있어 보기 좋았고 끝부분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추천!!!!!!!!!!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10/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