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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2월 7일

특집2-숫자 100의 의미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지우 나누리기자 (영림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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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감독

100인의 감독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

수업은 SHOW 다


국민대학교에 가면 행복한 수업이 있다. 매주 수요일, 북악관 407호에서 10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음악이 흐른다. 감미로운 아침 음악이 흐르고 나면 수업에 참여하는 감독들이 둥글게 둘러앉고, 다른 감독들은 촬영준비를 한다. 책상 한 가운데에는 이 수업에 CP 김민선 교수가 서있다. 수업이 시작되면 2시간 45분 동안 방송과 영상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하고 사랑을 배우기도 하고 행복을 느끼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국민대의 100인의 감독 수업은 이렇게 지난 10년 동안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영상작품을 만들어 학교와 밖에서 영상제를 해왔다.


그동안 기자는 해마다 12월 100인의 감독 영상제에 참여해 대학생들의 활기차고 따뜻한 작품을 감상하였다. 그러면서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보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좀더 깊이 다가가는 기자가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김민선 교수님과 100인의 감독에 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기자 : 100인의 감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김 교수님 : 방송제작에 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주로 팀을 만들어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기획하고 실제 만들어 보는 것이지요.


이 기자 : 왜 100인의 감독이라고 이름을 붙이신 건가요?

김 교수님 : 방송국이나 언론사에서 PD나 기자 또는 작가로 활동하는 것이 꿈인 학생들이 많아서 그 꿈이 이루어지라는 뜻에서 감독이라고 부르다가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기자 : 그럼 왜 100인인가요?

김 교수님 : 100인이란 것은 숫자를 나타내기보다는 다수의 감독이란 뜻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국민대학교에서 지난 10년 동안 만난 제자들이 그 숫자는 훨씬 넘었으니까요.


이 기자 : 작품을 직접 만드시는 게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만들게 하시는건데 어려운 점은 없나요?

김 교수님 : 요즘 학생들은 매우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별로 힘든점은 없지만 다만 너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함께 찾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매우 어렵기도하고 흥미롭기도 하지요.


이 기자 : 학생들의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이 있습니까?

김 교수님 : 한번은 어머니를 주제로 했더니 한 학생이 어머니의 고향인 속초를 다니며 다큐를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돌아가신 어머니의 행적을 쫓는 영상을 만들었더군요. 실제 작품은 처음 만들어본 학생이지만 매우 집중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자 : 그럼 영상을 만들 때마다 교수님께서 주제를 정해주십니까?

김 교수님 : 주제를 자유주제 하나와 지정주제 하나로 하고 지정주제는 늘 사회적 관심사를 주제로 합니다. 예를 들자면 재능 기부나 세대 공감, 소통 등이 있지요.


이 기자 : 100인의 감독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 교수님 :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영상작품을 만들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좀 다를까요. 예를 들어 섬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주고 다큐를 만들기도 하고 어린이 암 병동에 가서 아픈 아이들과도 즐거운 영상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배운 것을 나누는 작업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매우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요.


이 기자 : 마지막으로 100인의 감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면 좋으시겠나요?

김 교수님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학생들과 제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행복하게 작품을 만들고 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이 기자 : 올해도 100인의 감독 영상제에서 좋은 작품을 만나보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100인의 감독들은 수업을 통해 슬픔을 행복으로 치유하기도 하고 고민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제 그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100인의 감독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작품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이지우 나누리기자 (영림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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