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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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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17 / 조회수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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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진정한 승리자 잎싹!

사람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산다. 위대한 탄생처럼 오디션에 합격해서 멋진 가수가 되기 위한 꿈을 꾸고, 박지성 선수처럼 축구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 하기도 하고, 영어를 잘해서 외국인과 유창하게 말하고 싶거나, 공부를 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

잎싹의 꿈은 무엇일까?
바로 엄마가 되는 것이다. 잎싹은 자신의 현실, 그러니까 양계장에서 주는 모이만 먹으면서 알만 낳는 암탉보다는 마당에 있는 닭들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알을 낳아서 병아리에 탄생을 보는 일이다. 양계장에 있는 난용종 암탉으로선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꿈이었지만, 알을 품어 꿈을 이루게 된다. 잎싹은 바람과 햇빛을 받고 떨어진 뒤에 거름이 되어 나중에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아카시아나무 잎사귀에 감탄하고 부러워서 자기 이름을 잎싹이라고 짓는다.

자기 이름을 스스로 짓다니. 내가 내 이름을 짓는 다면 뭐라고 지을까?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김스택으로 짓고 싶다. “스피드 스택스” 스포츠를 좋아하고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세계 신기록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책 [마당을 나온 암탉]에는 철망에 갇혀서 주인이 주는 모이만 받아먹고 부화하지 못하는 알을 낳는 암탉과 마당에서 수탉과 함께 살면서 알을 부화 시키고 병아리를 키우는 암탉, 잎싹처럼 마음속에 꿈을 품으면서 그 꿈을 이루는 암탉이 나온다.

다른 암탉과는 달리 잎싹은 폐계닭으로 버려지고, 족제비에게 쫓기면서도 청둥오리의 알을 품는 고난과 역경의 주인공이다. 멋있고 인기 많은 좋은 역할의 주인공이 아니라 꿈을 위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오뚜기 같은 역할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잎싹만이 아니라 초록머리도 족제비도 나그네도 모두 주인공이다. 초록머리는 청둥오리의 무리에 끼고 싶어서 자기를 거부하는 무리 속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 멋진 파수꾼이 된다. 족제비도 자기 새끼를 키우기 위해 눈이 빠지고, 사냥감을 찾으러 다닌다. 나그네는 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족제비의 먹이 감이 된다. 처음에는 족제비를 미워하고 싫어했지만, 족제비도 어쩔 수 없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슬프고 안타까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 잎싹을 떠나 무리와 함께 지내는 초록머리를 지키기 위해 족제비의 동굴에서 발로 새끼를 감싸고 있을 때 팽팽한 긴강감이 돌았다. 서로 지켜주기로 했지만 나중에 족제비의 먹이가 되는 잎싹을 보고 과연 꿈을 이루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내 생각에는 잎싹이 꿈을 이루고 자신도 어미였기 때문에 어미인 족제비를 이해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아서 헛된 죽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진정으로 꿈을 이룬 가장 멋진 승리자가 분명했다.

김민서 기자 (동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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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7-13 00:22:19
| 저도 며칠전에 읽었는데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꿈을 이루는 잎싹이를 보고 감동을 받았답니다. 꿈을 이룬 사람은 당당하고 멋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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