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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70 / 조회수 : 2047
우리 가족이 이번 여름방학에 유럽으로 여행 간다고 하여, ‘공부가 되는 유럽 이야기’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유럽 국가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그리스,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이렇게 총 15개의 나라가 있다. 난 이 15개의 나라 중 프랑스, 영국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먼저 프랑스를 생각하면 예술의 도시인 파리, 그리고 에펠탑, 푸아그라,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 등 요리와 예술의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프랑스에는 여러 특이하고 맛있는 요리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프랑스는 기름진 평야와 지중해를 끼고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프랑스의 요리인 거위 간요리 ‘푸아그라’, 송로버섯을 사용한 ‘트뤼프’ 요리는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프랑스는 마치 우리나라의 전라도와 비슷한 것 같다. 왜냐하면 전라도도 프랑스 처럼 서해를 끼고 있고, 평야가 많아 맛있는 먹을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역사를 생각하면 가장 유명한 것은 백년 전쟁이다. 이 전쟁은 프랑스와 영국이 왕위 계승문제를 놓고 갈등이 폭발하여 1337년 부터 116년간 계속된 전쟁이여서 백년전쟁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처음에는 프랑스보다 영국이 조금 더 우세했지만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잔 다르크가 전쟁에 뛰어들어 전세는 역전되었고, 그 결과 프랑스가 승리하였다.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물로는 단연 에펠탑을 뽑을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에펠탑이 파리 만국 박람회 때문에 만들어졌다고만 생각하지만, 에펠탑은 프랑스 대혁명의 상징이다. 여기에서 프랑스 대혁명은 프랑스인에게 세계 최초로 시민의 힘으로 중세 절대왕정을 심판했다는 가장 큰 긍지의 상징이며 프랑스의 오늘을 있게 한 중요한 역사이다.
두 번째로 영국은 지지 않는 태양의 나라, 혹은 신사의 나라라고도 불려진다. 먼저 지지 않는 태양의 나라라고 불려지는 이유는 19세기 때 영국은 산업 혁명으로 힘이 막강해졌고 많은 식민지도 개척했기 때문에 영국 본토에서는 해가 지더라도 세계 곳곳에 있는 식민지 중 어느 한 나라에는 해가 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사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유는 영국은 18세기 산업혁명을 통해 자본주의가 제일 먼저 발전했기 때문에 인내심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의 특이한 점은 사람들이 홍차 없이는 못 산다는 것이다. 차 마시는 시간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적게 먹더라도 하루 5~6 잔은 꼭 마신다고 한다. 홍차를 마시게 된 계기로는 17세기 경 중국에서 홍차가 영국으로 전해질 때 거리가 멀다보니 도중에 발효가 된 홍차를 마시게 되었는데, 그 홍차가 영국인들 입맛에 맞아 그 때부터 쭉 홍차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국이 가장 전성기를 누리게 된 때는 16세기 엘리자베스 1세 때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통치한 40년의 업적중 가장 큰 것은 종교개혁과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한 것이다. 스페인의 왕 펠리페 2세는 네덜란드 공화국에 대한 영국의 지원을 막고 식민지 쟁탈전에서 영국과의 경쟁에 승리하기 위해 무적함대를 보낸다. 이 때 영국은 여러가지로 스페인에 우세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기동력과 잘 훈련된 군사들로 인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이겼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이번 여름방학 때 가고 싶은 곳이 대충 정해진 것 같다. 빨리 유럽에 가서 책에서 봤던 사진과 느낌이나 풍경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고 싶다.
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