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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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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49 / 조회수 :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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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바글바글

책제목: 바다가 바글바글

출판사: 김영사

지은이: 애니타 개너리


제목: 바다에 이렇게 많은 과학이!


과학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바다에 이렇게 많은 과학이!”하면서 저 깊고 푸른 바다 속에 그동안 내가 궁금해 했던 재미있는 과학지식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어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하룻밤 만에 다 읽었다. 그리고 그 깊은 바다 속 세계탐험을 ‘잠돌이 아저씨’를 따라 함께 여행하면서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해양탐사 역사상 최고의 업적으로 기억되는 바다 밑바닥으로의 여행은 벌써 나의 눈을 호기심으로 가득 채웠다. 여기엔 두 남자 ‘자크 피카르’박사와 미 해군의 ‘돈 월시’대위가 있었다. 그들은 1960년. 목숨을 걸고, 저 미지의 세계로 ‘트리에스테 호’라는 심해 잠수정을 타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깊고 어두운 바다 속에서 사는 많은 생물들을 만났고, 해저 깊은 곳에는 생물이 살 수 있을 정도의 산소가 없다고 생각했던 주장들을 깰 수 있었다. 이 두 남자도 나만큼이나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다. 나는 두 남자의 이런 호기심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나도 그들처럼 잠수정을 타고, 저 깊고 깊은 바다 속으로의 여행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겨났다.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정말이지 거대한 바다는 지구 표면의 2/3를 덮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절반이 넘는 물은 태평양이고, 언제나 바다는 파란색인 줄 알고, 바다그림을 그릴 때는 파랗게 색을 칠했는데, 세상에나 바다가 파랗게 보이는 건 태양광선 중에서 파란색 광선을 반사하는 화창한 날만 파랗게 보인단다. 그 밖의 날에는 녹색이나 회색에 가깝고, 녹색에 가까울수록 좋은 바다라니! 이럴 수가... 그래서 오염되지 않은 바다는 녹색을 띄었나 보다.


세 번째 이야기는 바다의 나이는 약 40억 살이란다. 40억?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숫자다! 지구가 먼지와 가스의 구름 덩어리에서 생겨났다는 건 과학시간에 배웠다. 근데 그것이 식어 굳어지는 과정에서 화산에서 나온 수증기가 공기 중으로 올라갔고, 수증기가 식으면서 비구름이 만들어져 세찬 비가 쏟아지면서 최초의 바다가 탄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초의 바다는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이었고, 식초 맛이 났다고 한다. 웩! 그럼 바다 속에서의 물놀이는 상상도 못했겠다.


네 번째 관심 이야기는 지구에서 가장 놓은 산이 어떤 산인지 아세요? ‘에베레스트 산’이라고요? 네, 저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 에베레스트 산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태평양에 가면 ‘마우나키’라는 거대한 화산이 바다 밑바닥에서부터 10.203m. 그러니까 8848m인 에베레스트 산보다 훨씬 높게 솟아 있대요. 얼마나 거대한지 산꼭대기는 수면을 뚫고 올라와 섬이 되었다고 하네요. 하와이 제도의 그림 같은 섬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구경 가고 싶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다섯 번째 이야기는 바로 이것. 혹시 ‘버뮤다 삼각지대’를 들어보셨나요? 바다에서 무시무시한 장소인데, 지난 40년 동안 이곳에서 100척이상의 배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1918년엔 대형 석탄화물선이 삼각지대를 지나던 중 309명의 승무원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1944년엔 미 해군 폭격기 5대가 사라져 버렸다. 여러 가지 가설이 나왔지만, 난 바다의 회오리바람인 ‘용오름’을 만나 사라졌을 것 같다. 거대한 물보라기둥의 높이가 1km가 넘는다고 하니 운 나쁘면 깊은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 여기서 잠깐. 최초의 물고기는 어땠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고작 몸길이가 4cm밖에 안되고, 작은 이빨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정말 귀여웠을 것 같다. 그렇다면 바다 속에는 어떤 보물들이 있을까? ‘소금, 해초, 진주, 금, 석유...’ 우리나라에선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석유가 바다 속에서는 1/5이나 나온다고 한다. 우와! 바다는 정말 없는 게 없는 보물이 참 많구나! 그리고 엄청난 양의 석유가 생산되는 바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매장량이 줄고 있다고 하니 아껴 써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하면 빠질 수 없는 해적이야기! ‘보니와 리드의 모험이야기’를 읽으면서는 그 무시무시한 해적의 우두머리가 여자였다니 남자 못지 않은 용기와 천하무적이었던 두 여자의 이야기가 꼭 꾸며낸 것처럼 너무나 파란만장해서 믿기지가 않았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최초의 배는 기원전 7000년경. 네덜란드에서 발견된 소나무로 만든 통나무배였고, 이어 세상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 호’도 있었다. 물론 빙산과 충돌해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타이타닉 호도 침몰해서 사라지고 말았지만 말이다. 그 후 많은 안전조치 등이 만들어졌다고는 하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 되었다. 길이는 30m, 무게는 130톤! 공룡보다 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누구일까요? 그건 바로 ‘흰긴수염고래’라고 한다. 차라리 잠수함에 가깝다고 하니 그 거대한 몸집이 상상이 간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보물도 많은 바다가 우리 사람들에 의해 병들어가고 있단다. 더러운 하수 때문에, 수은이나 납 등 중금속 물질 때문에, 방사성 폐기물 때문에, 유조선에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바다가 아프고 없어지면 우리는 숨도 쉬지 못할 거라고 한다. 바다는 조류라는 녹색 식물로 가득 차 있는데,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절반 이상을 조류가 만들어내기 때문이란다. 그러니 더 이상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우리가 아끼고, 보살펴 줘야한다.


이 책은 어려운 용어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중간 중간에 만화로 풀어놓아서 읽는 재미가 더 좋았다. 꼭 친구와 대화를 나누듯 책을 읽어내려 갔다.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바다에 관심이 많아서 좀 더 많은 바다 속 깊은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정말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드넓은 바다를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넘쳐나는 짠 내 나는 사연들이 엄청 많다. 거기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바다이야기가 바글바글 넘쳐나기 때문에 누구나 이 책을 읽는다면 그 많은 바다 속 보물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행운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바다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키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임지수 나누리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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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18 21:24:35
| 저도 이책을 읽고..바다 속 보물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행운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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